한-포르투갈 신산업 협력 확대...최태원 "리스본 엑스포 경험 공유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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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방한한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 방한을 계기로 부산엑스포 개최 협력은 물론 양국 간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또 포르투갈은 1998년 리스본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그린에너지 산업을 강화해 한 단계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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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총리, 최태원 회장 등 양국 요인 참석
울산상의-포르투갈투자무역청 MOU 체결
지난 11일 방한한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 방한을 계기로 부산엑스포 개최 협력은 물론 양국 간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또 포르투갈은 1998년 리스본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그린에너지 산업을 강화해 한 단계 도약했다. 한국 측은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부산엑스포 지지를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주한포르투갈대사관·포르투갈무역투자청(AICEP)과 공동으로 ‘한·포르투갈 비즈니스 포럼’을 개회했다. 코스타 총리 방한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한국 측 재계·관계 인사들과 포르투갈 정·재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개회사에서 “부산 엑스포는 플랫폼을 통해서 기후변화, 빈부격차, 디지털 전환 등 국제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다양한 어젠다를 공유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의 머리를 맞대서 고민해서 남은 기간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며 “포르투갈은 바스쿠 다 가마의 항로 개척 500주년에 개최된 1998년 리스본 엑스포에서, 인류의 미래 유산인 ‘해양’ 보전과 발전이라는 새로운 500년을 향한 Solution을 제안한 바 있다.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조언과 함께, 같은 항구도시인 부산에서의 엑스포 개최를 지지해 준다면 부산엑스포에 상당히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포르투갈 경제협력위원회를 설립해 양국 간 경제협력을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 한국 기업을 대표해 SK 에코플랜트 박경일 대표가 경협위원장을 맡아주시기로 했다.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코스타 총리는 축사에서 “포르투갈 정부는 마이크로 칩, 에너지, 그린 모빌리티 분야에 많은 지원을 할 의지가 있으며 투자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새로운 국가 지원제도를 마련해 110억 유로(약 16조 원) 이상으로 지원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재정 지원은 인센티브 외에도 막대한 법인세 세제 혜택, 일자리 창출을 포함해 390억 유로(약 56조 원)에 달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친환경 산업 선도국인 포르투갈과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코스타 총리는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을 이날 만나 포르투갈 투자 여건을 소개했고 한 부회장은 사업 현황을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코스타 총리는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해 전날인 11일 김동관 한화 부회장과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등과 잇따라 회동했다. 해상 풍력 사업, 반도체 공급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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