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3곳 "주 12시간 이상 연장근로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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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중앙회)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7일까지 중소기업 539개 사를 조사했더니 168곳(31.2%)이 최근 1년 동안 현행 근로시간 제도가 정한 주 12시간 이상으로 연장근로가 필요한 적이 있었다고 답했다.
중복 응답으로 연장근로 단위기간 확대가 가장 필요한 부문을 묻자 설치·정비·생산이 87.4%, 연구·개발·공학기술이 39.7%, 미용·여행·숙박·음식 25.2%, 판매·영업 21.3%, 경영·사무 15.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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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중앙회)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7일까지 중소기업 539개 사를 조사했더니 168곳(31.2%)이 최근 1년 동안 현행 근로시간 제도가 정한 주 12시간 이상으로 연장근로가 필요한 적이 있었다고 답했다.
제조 중소기업은 40.8%, 비제조 중소기업은 21%가 연장근로가 필요했다고 했다. 얼마나 오래 필요했느냐는 질문에는 2주 미만이 59.5%였다. 중앙회 관계자는 "단기간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가 발표했던 개편안대로 연장근로 단위기간이 확대되면 많은 기업이 월 단위 연장근로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장근로가 3개월 이상 필요했다는 기업은 41.7%, 1~3개월은 30.4%, 1개월 미만은 28%였다.
연장근로가 더 필요했다는 기업 18.5%는 인력 운용 어려움으로 제품이나 서비스 공급을 포기한 적이 있다고 했다. 52.4%는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이 인력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중복 응답으로 연장근로 단위기간 확대가 가장 필요한 부문을 묻자 설치·정비·생산이 87.4%, 연구·개발·공학기술이 39.7%, 미용·여행·숙박·음식 25.2%, 판매·영업 21.3%, 경영·사무 15.2%였다.
적정 1주일 최대 근로시간은 60시간이 65.7%, 한도 없이 노사 합의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 28.8%였다.
응답 기업 31.7%는 포괄임금제를 폐지하면 '감내하기 어렵다'고 했다. '감내할 수 있다'는 32.5%, '영향 없다' 35.8%였다.
근로시간 기록은 출입관리 시스템 등으로 한다는 기업이 49.9%, 수기로 한다는 기업이 12.1%, 안한다는 기업이 16%였다.
휴가는 근로자가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한다는 기업이 81.1%, 휴가 사용이 업무에 부담된다는 기업이 27.7%였다. 현재 필요한 인력을 채용하기 어렵다는 기업은 58.1%였다. 인력 수급 문제가 앞으로 개선될 것 같다는 기업은 5.6%였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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