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에이전트 영국행, EPL 이적 신호탄?

[뉴스엔 김재민 기자]

이강인의 에이전트가 영국에 있다.

스페인 축구 이적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는 4월 12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과 압데 에잘줄리의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가 현재 영국에 있다. 이적 협상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강인과 함께 언급된 에잘줄리는 2001년생 모로코 국가대표로, FC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오사수나로 임대 이적한 상태다.

시즌 종료를 약 2개월 앞둔 시점에 에이전트가 고객의 새로운 팀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일 수 있다. 이강인과 에잘줄리 모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의 관심을 받는 거로 알려졌다.

이미 마요르카가 품기에는 너무 커버린 이강인은 오는 여름 이적이 예상된다. 이번 시즌 마요르카의 에이스로 거듭난 이강인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상위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시즌 도중 에이스를 판매할 수 없었던 마요르카의 완강한 반대로 이적이 무산된 바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가리도 에이전트는 맨체스터를 방문했다. 잉글랜드 북서부 구단과의 접촉이 있을 수 있다. 그레이터 맨체스터주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머지사이드주의 리버풀, 에버턴, 웨스트 요크셔주의 리즈 유나이티드 등이 있다. 범위를 넓힌다면 노팅엄 포레스트, 울버햄튼 원더러스, 아스톤 빌라, 레스터 시티 등 잉글랜드 중부 구단까지도 고려할 수 있다.

한편 축구 이적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이강인의 예상 이적료를 1,500만 유로(한화 약 217억 원)로 책정했다. 이강인과 마요르카의 계약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자료사진=이강인)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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