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되면 논란될 것” 황제성에 저격당한 홍진호, 상금 3억 서바이벌 우승자 누구?[종합]
[뉴스엔 황혜진 기자]
서바이벌 강자 홍진호가 호텔 서바이벌로 돌아온다.
4월 12일 오전 티빙 오리지널 예능 '더 타임 호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남경모 PD, 홍진호, 황제성, 존박, 래원, 신지연, 김남희, 김현규, 클로이가 참석했다.
이날 오후 4시 티빙을 통해 최초 공개되는 '더 타임 호텔'은 돈 대신 시간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있고, 시간을 다 쓰는 순간 체크아웃 되는 타임 호텔에서 10명의 투숙객이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기 위해 펼치는 신개념 호텔 생존 서바이벌이다.
투숙객으로 합류한 홍진호, 황제성, 존박, 모니카, 래원, 신지연, 김남희, 김현규, 클로이 등 스타들은 최대 3억 원의 상금을 차지할 최후의 투숙객이 되기 위해 고도의 심리전부터 비밀스러운 연합, 예측불가 배신과 반전을 펼친다.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두뇌 게임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전망이다.
남경모 PD는 기획 의도에 대해 "'지니어스' 시리즈 우승자고 계시지만 요즘 두뇌 서바이벌이 굉장히 인기가 많다. 이 장르의 오랜 팬으로서 색다른 걸 생각하다가 그때 떠오른 장치가 호텔이라는 장치다. 이 장치가 출연자들에게 이질적인 서바이벌 환경에 몰입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장치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시청자 분들은 출연자들이 편한 걸 원치 않으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놓고 극한의 조건과 상황 속에서 괴롭히면 티가 나니까 호텔이라는 멋진 곳을 지어놓고 옷도 멋있게 입힌 뒤 괴롭히면 색다르지 않을까 생각해 호텔을 짓게 됐다. 더 나아가서는 24시간 내내 괴롭히고 싶었다. 시간이라는 걸 화폐로 이용하면 언제든 그게 0이 되면 체크아웃이 되니까. 보통 서바이벌을 보면 메인 매치가 끝나면 오늘은 생존했다는 안도감을 느낀다. 그 안도감을 빼앗고 싶었다. 언제든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남 PD는 "많이 흡족했던 순간들이 많이 있었다. '더 타임 호텔'의 경우 장르적 재미도 있지만 멋있는 호텔 안에서 다양한 분들이 어떻게 시간을 활용하는지 보는 것도 재미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호텔 세트 제작 비화도 공개했다. 남 PD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많이 참고했다. 토끼굴에 들어가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듯이 우리도 호텔 내부로 들어가는 순간 새로운 환경이 되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동화 속 패턴, 토끼 등을 이용해 디자인하려고 애를 썼다. 한 공간에서 촬영하기 때문에 중앙 로비뿐 아니라 레스토랑, 바 등 여러 가지 스팟들이 있는데 그런 스팟들은 다른 아이디어로 구현하려고 했다. 그래야 시청자 분들도 덜 지루하시고 저 공간에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많은 스태프, 미술감독에게 감사드린다"고 설명했다.
황제성은 "시간을 화폐로 한 게 신의 한 수다. 시간을 확보해도 계속 깎인다. 내가 그 안에 있는 동안 건강보조제를 많이 먹었다. 제일 많이 먹은 것 같다. 계속 체력이 떨어져서"라고 밝혔다.
홍진호는 "난 촬영하며 왜 이렇게 힘들까 생각했는데 모든 것이 의도된 것이라는 걸 지금 알았다. 새삼스럽게 다 그런 거였구나 싶다. 이제 좀 이해가 됐다"며 웃었다.
황제성은 출연자들 중 유일한 예능인이다. 그는 "어느 상황에서든 맛있는 냄새가 나면 가야 한다. 난 본업이 있기 때문에 본업을 잊지 않았다. 내적 갈등이 심했다. 이 친구들을 위해 광대짓을 해야 하나, 아니면 내가 생존하기 위해 나도 플레이에 집중해야 하나 끊임없이 갈등했다. 간에 무리가 왔다. 간 보조제, 종합비타민을 먹고 소변에 노래졌다. 너무 고생했다"며 "힘들었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촬영 과정을 회상했다.
유력 우승 후보로 꼽히는 참가자는 tvN 추리 예능 '더 지니어스' 시즌1 우승자 출신이자 프로게이머 출신 홍진호다. 홍진호는 "난 워낙 이런 서바이벌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서바이벌 게임이 나오게 된 게 좋다. 워낙 PD님이 좋은 콘텐츠, 시간 이런 걸 넣었다. 생소하면서도 재밌었다. 게임을 잘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니라 시간을 잘 아껴 쓰는 게 중요했다. 멤버들도 훌륭했고. 어쨌든 서바이벌을 많이 해 온 사람으로서 게임을 남들보다 리딩하고 월등한, 좀 더 우월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실제로 난 우승 경력자"라고 밝혔다.
우승자 출신이라 부담감이 있지 않았냐는 물음에 홍진호는 "갔다가 아무것도 못하고 떨어지면 어떡하지? 하는 부담감도 있었다. 기대치가 있으니까. 오랜만에 서바이벌에서 나 자신에게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답했다.
존박은 "맑은 눈의 광인이라고 하더라"며 "난 무섭게 하고 싶지 않았는데. 팀 내에서 공포를 담당했지 않았나 싶다. 게임에 몰입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황제성은 "본인이 뭘 했는지 모르네"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존박은 "내가 뛰어난 점은 잘 모르겠고 일단 잘했다고 생각한 건 홍진호의 룸메이트가 된 거였다. 시작이 좋았다. 운 좋게 연합이 됐다고 해야 하나. 같이 자니까. 서로 적이 되면 매일 불편했을 텐데 서로 공격을 안 하며 시작했던 게 내 가장 큰 장점이 아니었나 싶다"고 밝혔다.
래원 역시 서바이벌에 몰입했다며 "원시시대 때 사냥을 하고 쫓기며 살았지 않나. 그게 매력적일 거라 생각했는데 이 안(호텔 안)에 들어오니까 쫓기면서 사는데 원시시대보다 좀 더 아름다운 느낌이었다. 쫓기면서 살 때 정이 들고 몰입하게 됐다. 그 안에서 나오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지연은 자신의 강점에 대해 "뚝심이지 않았을까. 아무래도 경쟁이다 보니까 주변 의식도 하게 되고 신경도 쓰게 되는데 다른 사람들이 뭘 하든 난 내 갈 길 간다는 마음으로 뚝심을 갖고 열심히 했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관전 포인트도 귀띔했다. 남 PD는 "개인적으로 뜻밖이었던 것, 재밌었던 게 두 개가 있었다. 시간을 아껴야 하는 시스템이다 보니까 어느 날 존박이 샤워하는 물을 먹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굉장히 놀라웠다"고 밝혔다.
이어 "신지연도 의외였다. 시간을 아끼는 게 좋으니까 보통 1시간, 2시간 등 굵직하게 시간을 아끼려고 하는데 어느 날 게임을 하는데 1초 정도를 아끼기 위해 3m를 뛰어오더라. 3m 정도는 우사인 볼트가 뛰든 신지연이 뛰든 큰 차이가 없는데 그 순간을 아끼려고 계속 뛰어다니는 걸 보고 승부욕이 강하다고 말한 사전 인터뷰 말이 진짜였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가장 의외였던 참가자가 누구였냐는 질문에 존박은 홍진호를 꼽았다. 존박은 "우리가 아는 명석한 형의 모습이 있는 반면 순하고 바보 같은 면이 있는 것 같다. 진짜 잠깐잠깐 나온다. 특히 래원이나 동생들 챙기고 그럴 때 그런 면을 많이 봤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황제성은 "전혀 아니다. 얘(홍진호)는 공개되면 큰 논란, 저항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티빙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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