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북한 풍계리에 핵실험 임박 징후 없어"

김지은 기자 2023. 4. 1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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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추가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포착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11일(현지시간) 풍계리 핵실험장의 민간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남쪽과 북쪽 지역 모두 인력이 배치돼 있고 3, 4번 갱도 주변에서 소규모 활동이 포착된다"면서도 "핵실험이 임박했음을 나타내는 차량 통행량 증가라든지 갱도 근처의 인력 증가 등은 포착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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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간 위성사진 분석…"3~4번 갱도 주변 소규모 활동은 계속"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4일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위한 폭파작업을 했다. 사진은 4번 갱도 폭파 전 내부모습. 4번갱도는 아직 핵실험을 하지 않은 갱도로 가장 큰 규모의 핵실험을 위해 건설했다. 북한은 이날 풍계리 핵실험장 3개 갱도와 지휘소 시설 등을 폭파했다. 2018.05.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추가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포착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11일(현지시간) 풍계리 핵실험장의 민간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남쪽과 북쪽 지역 모두 인력이 배치돼 있고 3, 4번 갱도 주변에서 소규모 활동이 포착된다"면서도 "핵실험이 임박했음을 나타내는 차량 통행량 증가라든지 갱도 근처의 인력 증가 등은 포착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3번 갱도의 굴착은 지난해 8월까지 대부분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후 이 갱도 주변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며 "갱도 복원은 거의 끝났을 수 있지만 사소한 수정 작업이 계속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3번 갱도 주변의 기반 시설과 기계 장비들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정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라는 점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4번 갱도에 대해서도 "지난 1월부터 입구를 철거하고 작업 공간을 넓히는 등의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며 "원할 때 갱도를 파고 접근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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