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프사이언스펀드, ADC 기술 보유 아리리스 투자 결정

김태환 기자 2023. 4. 1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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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스위스 바이오 기업인 '아라리스 바이오텍'(Araris Biotech AG)에 투자한다.

아라리스 바이오텍은 ADC(antibody-drug conjugate·항체-약물 접합체)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아라리스 바이오텍은 동급 최고 수준의 ADC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향후 신약 제조 및 개발 분야에서 협업 가능성을 타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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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스 보유 약물-항체 접합기술…항체 재설계 불필요 장점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삼성이 스위스 바이오 기업인 '아라리스 바이오텍'(Araris Biotech AG)에 투자한다. 아라리스 바이오텍은 ADC(antibody-drug conjugate·항체-약물 접합체)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삼성물산(02826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Samsung Life Science Fund)'를 통해 아라리스 바이오텍(이하 '아라리스')에 투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펀드는 삼성이 지난 2021년 7월 바이오 분야의 신사업 기회를 발굴을 목표로 1500억원 규모로 조성한 것이다. 이번 투자금은 아라리스의 ADC 후보물질 추가개발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아라리스는 ADC 의약품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링커 기술을 갖추고 있다. 이 기업의 링커 플랫폼은 항체를 재설계할 필요 없이 기성품 항체에 약물을 부착할 수 있어 매우 균질하고 안정적이며 치료 효과가 높은 ADC를 생성한다.

또한 약물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확장성과 안정성 등 기존 기술이 갖고 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아라리스 바이오텍은 동급 최고 수준의 ADC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향후 신약 제조 및 개발 분야에서 협업 가능성을 타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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