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오늘 中 사전오픈… K-게임, 다시 대륙의 벽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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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들이 중국으로부터 게임 서비스 허가권, 즉 판호(版號)를 대거 발급받으면서 현지 시장 확대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중국이 해외 게임에 빗장을 잠근 지 5년여 만에 판호를 발급하면서 시장에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지난달 16일 역할수행게임(RPG) '블루 아카이브(중국명 울람당안)' 판호를 받고 보름 만인 같은 달 31일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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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빗장 풀고 대거 서비스 허가
스마일게이트, 정식출시 잰걸음
넥슨 ‘블루 아카이브’ PV 공개
데브시스터즈도 쿠키런에 화력
“中 젊은세대 맞춘 IP활용 필요”
국내 게임사들이 중국으로부터 게임 서비스 허가권, 즉 판호(版號)를 대거 발급받으면서 현지 시장 확대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중국이 해외 게임에 빗장을 잠근 지 5년여 만에 판호를 발급하면서 시장에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반드시 성공을 보장할 수 없고, 자칫 ‘독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의 협력사인 중국 최대 게임 유통사 텐센트는 이날 현지에서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사진)의 선봉체험(사전 출시)에 착수했다. 양사가 지난 2015년 로스트아크 유통 계약을 맺은 지 8년여 만으로 지난해 12월 판호를 받은 뒤 출시 일정에 윤곽이 잡혔다. 개발 기간 7년에 약 1000억 원이 투자된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 RPG가 개발해 2018년 11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게임이다. 국내에서는 출시한 지 일주일 내 동시 접속자가 35만 명을 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12월 모바일 MMORPG ‘에픽세븐’에 대해서도 판호를 받아 현지 안드로이드 마켓 사전 예약에 들어갔다.
넥슨게임즈는 지난달 16일 역할수행게임(RPG) ‘블루 아카이브(중국명 울람당안)’ 판호를 받고 보름 만인 같은 달 31일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블루 아카이브의 중국 공식 홈페이지와 프로모션 비디오(PV)도 공개됐다. 블루 아카이브는 2021년 11월 중국을 제외한 한국·북미·태국 등에 출시됐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달 모바일 RPG ‘쿠키런: 킹덤’ 판호를 받았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안정적인 중국 출시를 위한 개발 및 최적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 현지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게임업계에 중국 시장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과거처럼 무조건 성공이 보장된 것은 아니라고 분석한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중국 게임업체의 자체 게임의 수준과 인기가 올라 과거처럼 한국 게임이라고 흥행을 보장할 수 없다”며 “중국 젊은 세대에 맞춰 지식재산(IP)을 활용하는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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