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1.5%"…4연속 하향 조정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을 국제통화기금 IMF가 더 낮게 봤습니다. 4번 연속으로 점점 내려잡고 있는데요. 1.6%에 못미칠 수도 있다고 한국은행도 밝힌 상황입니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IMF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또 낮췄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4차례 연속으로 하향 조정한 것인데, 1.7%로 전망했던 지난 1월보다 0.2% 포인트 낮춰 1.5%로 떨어뜨렸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4차례 연속으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겁니다.
반도체 등 IT 품목의 수출 부진이 가장 큰 원인으로, 특히 중국 수출 성적이 저조한 탓이 컸습니다.
한국은행도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이 2월 전망치인 1.6%에 못 미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를 2월에 이어 3.50%로 동결했습니다.
경기침체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이청용 총재는 당분간 금리 인하는 쉽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와 국내외 금융 부분의 리스크, 미 연준의 통화정책 운용, 중국 경기 회복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금리인상 파급 효과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한편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보다 0.1% 포인트 내린 2.8%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1990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 금융시장 불안 확산을 이유로 들며 험난한 회복 과정이 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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