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친윤모임서 박진 "韓, G7과 어깨 나란히…국가 간 연대·협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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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12일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의 강연자로 나서 "대한민국은 G7(주요 7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8강 수준에 와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과 외교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엊그제 외교부에서 G7 대사들을 초청해 만찬을 했는데 G7과 한국을 합해 우리는 G8이라는 분위기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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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12일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의 강연자로 나서 "대한민국은 G7(주요 7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8강 수준에 와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과 외교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엊그제 외교부에서 G7 대사들을 초청해 만찬을 했는데 G7과 한국을 합해 우리는 G8이라는 분위기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은 자유와 민주"라며 "자유와 민주를 지키기 위해서는 생각이 같은 사람들끼리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를 위해 연대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국제사회에서도 자유와 민주를 지키기 위해서는 생각이 같은 국가들끼리 양보할 수 없는 보편적 가치를 위해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해야만 우리가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고, 핵심 가치를 지킬 수 있고, 대한민국을 다시 도약하고 함께 잘 사는 나라로 만들 수 있다는 신념 때문"이라고 했다.
박 장관은 "오늘 제가 드릴 말씀은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국정철학과 가치, 비전에 대한 얘기"라며 "첫 번째는 국격을 높이는 외교가 어떤 것인지, 두 번째는 국익을 키우는 외교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세 번째는 국민을 지키는 외교로, 국민 권익을 보호하고 국민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하는 외교에 대해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스스로 느끼는 것보다 외국에서 바라보는 한국이 더 선진국이고 더 성공한 나라"라며 "국제사회는 우리가 높아진 국력과 위상에 걸맞은 역할과 책임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의 강연은 앞부분 10분여를 제외하곤 약 1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다. 박 장관은 비공개 강연 도중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반도체지원법 등과 관련해 "현재 미국이 현지에서 조립·생산된 전기차에 한해서만 보조금을 받도록 하고 있는데, 현지에 (공장 설립 등) 투자한 한국 자동차 기업들의 그 외 지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도 보조금을 받게 해 달라는 요청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임에는 국민의힘 지도부인 이철규 사무총장과 박대출 정책위의장, 유상범 수석대변인을 비롯해 김정재·양금희·박수영·정점식·이채익·이용·이종성·이인선·정우택·박진·김성원·박수영·배현진·황보승희·전봉민·백종헌·김석기·권명호·김영선·조명희·정운천·윤창현·이용호·서정숙·임병헌·김영식·이만희·임이자·류성걸·최춘식·구자근·김승수·정희용·한무경·박성민·최형두·윤주경·조해진·송석준·강민국·송언석·윤재옥·윤두현 등 국민의힘 의원 46명이 참석했다. 특히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6선의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국회의장)도 강연장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장제원 의원이 창립을 주도한 국민공감은 당내 최대 친윤 모임이다. 국민의힘 의원 115명 중 7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정재 의원이 모임 간사를 맡고 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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