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文 정부, 1000억짜리 야간산불진화용 美헬기 한번도 사용 안해"

정우용 기자 2023. 4. 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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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은 12일 "문재인 정부 시절 산림청이 야간 산불진화를 위해 도입한 미국산 헬기 4대를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도입된 미국산 헬기들이 사실상 야간산불 진화용으로 부적절한 기종으로 드러났고, 심지어 관련 훈련에도 투입되지 못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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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산불 나흘째인 7일 경북 울진군 죽변면 봉평리 비상활주로에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진화 헬기들이 정비와 급유를 마친 후 이륙하고 있다. 산림청은 초대형헬기(S-64) 등 총 33대의 진화헬기와 육군과 공군,경찰, 소방 등 총 51대를 투입 진화에 나서고 있다. 2022.3.7/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영천=뉴스1) 정우용 기자 =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은 12일 "문재인 정부 시절 산림청이 야간 산불진화를 위해 도입한 미국산 헬기 4대를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2874건의 산불이 발행해 축구장 4만5703개에 달하는 3만2632㏊가 피해를 입었다. 이는 서울시 면적의 절반(53.8%)에 달한다.

5년간 산림청은 산불진화 헬기를 929차례 출동시켜 진화에 나섰으나 야간 산불진화 출동 건수는 단 2건에 불과하다.

문재인 정부 시절 산림청은 야간 산불진화를 위해 국산 수리온 헬기 1대와 미국산 S-64헬기 4대 등 5대를 도입했는데 이 중 미국산 헬기 4대는 야간산불 진화를 위해 한차례도 운용되지 않았다.

특히 미국산 S-64 헬기 4대는 8563만달러(현재 환율 적용시 1128억원)에 도입했는데 비행 메뉴얼에 계기 비행을 금지하고 있어 당초 야간 산불진화용으로 부적절한 기종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도입된 미국산 헬기들이 사실상 야간산불 진화용으로 부적절한 기종으로 드러났고, 심지어 관련 훈련에도 투입되지 못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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