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몸푸는 이낙연계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 ‘민주당 심장’ 광주서 ‘개딸 정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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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인상으로 미국에서 급거 귀국한 가운데 친낙(친이낙연)계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이 민주당의 심장인 광주에서 오는 4월 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와 함께 현 민주당 지도부가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을 중심으로 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비판하며 비명(비이재명)계 결집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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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와 공생, 비명계 결집 나서
‘쓴소리’ 김해영 연사로 거론돼
“당내 갈등·유권자 반발 거세져”
강성층 중심 당 운영 비판하며
이재명 사법리스크 공론화할듯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인상으로 미국에서 급거 귀국한 가운데 친낙(친이낙연)계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이 민주당의 심장인 광주에서 오는 4월 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와 함께 현 민주당 지도부가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을 중심으로 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비판하며 비명(비이재명)계 결집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일 연대와 공생 측에 따르면, 연대와 공생은 4월 말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에는 민주당 소속 광주시의회 의원들과 광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수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연사로는 민주당 내 대표적 ‘미스터 쓴소리’인 김해영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연대와 공생 측은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뒤 지속해서 쓴소리를 아끼지 않은 김 전 의원과 함께 현 정치 상황을 진단하는 게 의미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내 인사 중에서는 친낙계로 분류되는 홍영표, 이병훈 의원 등이 연대와 공생 측과 심포지엄 참석을 두고 상의 중이다.
이번에 열릴 심포지엄에서는 이 대표 사법리스크가 민생 관련 이슈를 잠식하고 있으며, 개딸로 대표되는 극단적인 형태의 팬덤 정치가 성행함에 따른 부작용에 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비명계를 중심으로 개딸로 인한 불편 호소가 늘어나면서 당내 갈등이 촉발되고, 중도층 유권자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는 데 논의의 방점이 찍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대와 공생 부이사장인 신경민 전 민주당 의원도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주술적 유튜버들이 한쪽을 극단으로 매도하고 있으며, 여기에 결합하는 정치인들이 저질인 것”이라며 “우리 편이냐, 아니냐 이런 걸 기준으로 하는 것은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의 귀국과 맞물려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비명계 의원들의 결집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민심의 기류 변화가 포착된 광주에서 비명계가 돌파구를 마련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유권자들에게 상징적인 의미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다. 남평오 연대와 공생 운영위원장은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광주의 민심도 크게 휘청거리는 부분에 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심포지엄 개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대영·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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