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도 막지 못한 ‘바가지 논란’···‘한국의 나폴리’는 3최·3무로 대박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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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전남 강진군 마량 미항은 육지와 제주도를 연결하는 해상 교통의 요충지로, 청정바다와 다양한 천연기념물 등이 있어 아름답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지난 2015년 5월 첫 개장 이후 지난해까지 99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을 정도로 강진군의 대표 효자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해 온 마량놀토는 민선 8기 들어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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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10월 28일까지 총 30회
매주 토요일···새로운 모습 탈바꿈
“청정 해역 싱싱함과 즐거움 만끽”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전남 강진군 마량 미항은 육지와 제주도를 연결하는 해상 교통의 요충지로, 청정바다와 다양한 천연기념물 등이 있어 아름답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이곳에는 남해안 최고의 수산시장인 마량놀토수산시장이 있다. 제철 수산물, 무공해 특산품, 신선한 회를 맛볼 수 있는 강진군의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 매김 하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움츠렸던 마량놀토수산시장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본격적인 주말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강진군은 제7회 마량놀토수산시장(이하 마량놀토)이 청정 마량항에서 오는 22일~10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30회에 걸쳐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량놀토의 상징과도 같은 ‘3최·3무’ 원칙은 온전히 이어간다. ‘3최(最)’는 최고 신선, 최고 품질, 최고 저렴를 뜻하고, ‘3무(無)’는 수입산, 비브리오, 바가지 요금이 없다는 관광객과의 약속을 의미한다.
지난 2015년 5월 첫 개장 이후 지난해까지 99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을 정도로 강진군의 대표 효자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해 온 마량놀토는 민선 8기 들어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했다.
우선 110m 길이의 화려한 LED 바다 분수와 미디어 파사드, 에어바운스 놀이기구 등 기존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추가했다. 여기에 가요 경연대회 ‘노래가 좋단마량’ 프로그램도 신규 편성했다. 월 별 예선을 거치고 10월 28일 최종 결선을 통해 각 상의 주인공을 가르며, 최고 2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한 매월 마량놀토와 어울리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도 진행한다.
제철 수산물을 활용한 이벤트도 추진한다. 봄철 갑오징어와 주꾸미를 시작으로 여름에는 농어와 갯장어(하모)를, 가을에는 전어와 꽃게, 낙지를 앞세워 방문객의 입맛과 흥을 돋울 예정이다. 지역 특산물인 전복을 활용한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더욱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다만, 즉석 회뜨기 쇼는 행사장에 방문한 아이들에게 다소 잔인하게 보일 수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올해 이벤트에서 제외시켰다.
마량놀토의 활성화와 홍보를 위해 인기가수 콘서트와 팬 미팅도 마련했다.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마량 전망대 카페에서 가수 김현진, 권도훈, 정다한과 팬클럽, 군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초청 공연과 노래 강습이 펼쳐진다.
마량놀토 개장식은 22일 오후 3시 시장 내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장구의 신’ 박서진, 유지나 등과 함께하는 목포 MBC 라디오 ‘즐거운 오후 2시’ 현장 녹화까지 진행 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관광객은 청정 해역의 싱싱함과 즐거움을 만끽하고, 지역민은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면서 “한국의 나폴리로 불릴 만큼 아름답고 깨끗한 마량항에서 맛있는 회도 드시고, 즐거운 추억도 많이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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