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보복 대응으로 자국 주재 차드 대사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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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독일이 주독 차드 대사를 보복 추방했다고 독일 도이체벨레(DW)가 보도했다.
최근 차드 군사정부가 자국의 정치적 상황을 비판한 독일 대사를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는 이유로 추방한 데 대한 대응이다.
독일 외교부는 이날 트위터에 "차드 주재 우리 대사에 대한 근거 없는 추방에 대응해 오늘 독일 주재 차드 대사인 마리암 알리 무사를 초치해 48시간 내로 출국할 것을 요청했다"면서 "이렇게까지 하게 된 것이 매우 유감"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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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차드 정치 상황 비판한 獨대사 추방에 맞대응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11일(현지시간) 독일이 주독 차드 대사를 보복 추방했다고 독일 도이체벨레(DW)가 보도했다.
최근 차드 군사정부가 자국의 정치적 상황을 비판한 독일 대사를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는 이유로 추방한 데 대한 대응이다.
독일 외교부는 이날 트위터에 "차드 주재 우리 대사에 대한 근거 없는 추방에 대응해 오늘 독일 주재 차드 대사인 마리암 알리 무사를 초치해 48시간 내로 출국할 것을 요청했다"면서 "이렇게까지 하게 된 것이 매우 유감"이라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고든 크리케 차드 주재 독일 대사는 차드 수도 은자메나에서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했으며, 차드에서 인권과 민주주의의 정착을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차드 정부 대변인은 크리케 대사가 무례한 태도를 보였고 외교 관습을 존중하지 않아 추방 명령을 내렸다며 7일 입장을 밝혔다.
익명의 군정 소식통도 AFP 통신에 "크리케 대사가 (내정에) 과도하게 간섭하고 분열을 초래하는 발언을 해 이전에도 수 차례 경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크리케 대사는 추방 명령을 받고 지난 주말 차드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차드는 30년 간 차드를 통치했던 이드리스 데비 전 대통령이 2021년 반군 공격으로 사망한 후, 그의 아들인 마하마트 데비가 정권을 잡아 과도 군사 정부 임시 대통령직을 맡고 있다.
마하마트는 정권 이양 기한을 지키지 않고 군정을 2년 연장했다. 선거에 입후보하지 않겠다는 말을 번복해 선거도 2년 뒤인 2024년으로 연기됐다.
이에 지난해 마하마트의 군정 연장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다. 군사 정부는 현재 2024년 10월 대통령 선거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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