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산불] 김진태 지사 "특별재난지역 선포 후속 조치에 최선"

(강릉=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김진태 강원지사는 정부의 강릉산불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대한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산불 피해 살피는 김진태 지사 (강릉=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2일 강원 강릉시 안현동의 펜션 단지에서 김진태 도지사가 전날 대형 산불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2023.4.12 yangdoo@yna.co.kr

이날 오전 10시 30분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열린 강릉산불 피해 수습 현장대책회의를 주재한 김 지사는 "사망하신 분과 이재민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강릉 산불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며 "이렇게 신속하게 조치해주신 윤석열 대통령께 먼저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신속한 조치는 산불을 끄기 위해 전국에서 오신 2천명이 넘는 진화대원 여러분들의 노고, 그리고 우리 강원 도민들의 염원이 전달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부터는 피해 복구"라며 "특별재난지역 선포 후속 조치에 대한 피해 조사를 최단기간 내에 끝내 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또 "292명에 달하는 이재민들이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돌아갈 집이 없어서 지금 체육관에서 밤을 지새우셨다"며 "이분들에 대한 구호 대책을 세워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분들이 최단기간 안에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강원도와 18개 시·군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피해 복구를 지원하겠다"며 "이번 일로 많이 걱정해 주신 도민과 국민 여러분께 우리가 딛고 일어서실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현장 대책 회의에 앞서 산불 피해 현장과 이재민 대피소를 찾아 잔불 정리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이재민들의 '피해 규모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그에 따른 지원' 요청에 "관계 기관과 함께 최대한 빠른 조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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