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엠폭스 확진자 2명 추가…해외여행력 없는 지역 감염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4. 1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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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확진자가 국내에서도 발생한 가운데 23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모니터에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엠폭스(옛 명칭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2명 추가로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12일 국내에서 7·8번째 엠폭스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두 확진자 모두 서울 거주자로 최초 증상 발현 전 8주 이내에 해외 여행 경험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 감염인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청은 밀접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된다며, 현재까지 사례 간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확인된 6번째 엠폭스 확진자이자 국내 첫 지역사회 감염 추정자 역시 해외여행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에 앞서 발생했던 국내 환자 5명은 모두 해외 유입 연관성이 있었다.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이었던 엠폭스는 지난해 5월 아프리카가 아닌 지역에서 발병 사례가 나온 뒤 환자 수가 급격히 늘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엠폭스 확산에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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