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지사 “이제부턴 피해복구, 행정력 총동원해 이재민 지원”

이종재 기자 2023. 4. 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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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지사는 12일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강릉산불 피해수습 대책회의를 열고 "강원도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를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강릉 산불피해와 관련해서 김 지사는 "이제부터는 피해복구다. 피해조사를 빠르게 끝내도록 해주시기 바란다"며 "이재민(292명) 구호대책(거주‧물품 등)을 세워 최단기간 내에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하고, 강원도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를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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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산불 피해수습 대책회의 개최
강릉산불 피해수습 대책회의.(강원도 제공) 2023.4.12/뉴스1

(강릉=뉴스1) 이종재 기자 = 김진태 강원지사는 12일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강릉산불 피해수습 대책회의를 열고 “강원도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를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어제 산불피해 사망하신 분께 깊은 애도와 이재민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정부의 강릉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관련해서는 “신속하게 조치해주신 윤석열 대통령께 먼저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된 것은 어제 산불을 끄기 위해 전국에서 오신 2000여 명이 넘는 진화대원들의 노고에 강릉시민의 아픔에 함께 하고자 하는 강원도민의 염원이 전달된 결과”라고 말했다.

강릉 산불피해와 관련해서 김 지사는 “이제부터는 피해복구다. 피해조사를 빠르게 끝내도록 해주시기 바란다”며 “이재민(292명) 구호대책(거주‧물품 등)을 세워 최단기간 내에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하고, 강원도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를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12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저동 펜션단지가 전날 발생한 강릉 산불 화재로 전소돼있다. 지난 11일 오전 8시22분쯤 강릉 난곡동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강풍에 산불이 번지자 소방당국은 소방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최고 수위 대응에 나서 8시간만에 진화했다. 이번 산불로 '축구장 530개 면적' 산림을 태우고 주택, 펜션 등 총 100곳이 넘는 시설물이 소실되거나 부분 소실됐으며 1명이 사망했다. 2023.4.1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한편 이번 산불은 지난 11일 오전 8시20분쯤 강원 강릉시 난곡동의 한 야산에서 발생했다.

이번 산불로 축구장 면적 530개에 이르는 산림 379㏊가 잿더미가 됐다. 산불로 전소된 안현동의 한 주택에서는 거주자인 88세 남성이 숨진채 발견됐다.

주택, 펜션 등 총 100곳이 넘는 시설물이 소실되거나 부분 소실됐다. 안전을 위해 불이 난 지점 인근 마을 주민 557명이 강릉 아이스아레나, 사천중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 약 8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4시 30분을 기해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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