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따라 간다’ 은 가격도 한달간 23%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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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 불안으로 안전자산 인기가 치솟으면서 금(金)과 함께 은(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지난 1분기 중 온스당 2000달러를 넘나든 금 가격의 사상 최고치(2100달러) 경신이 기대되는 가운데, 실질금리 하향 안정 속에서는 금은비가 하락하기 때문에 향후 금보다 은 투자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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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 불안으로 안전자산 인기가 치솟으면서 금(金)과 함께 은(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은은 귀금속으로서 인플레이션 방어에 유리한 데다 산업용 수요도 많아 중국 경기회복 기대감까지 반영되는 양상이다. 수익률 자체는 금을 훌쩍 뛰어넘은 가운데, 향후 금 가격이 오를수록 금은비(Gold/Silver Ratio)의 영향을 받아 상승세가 더 거세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은 시세는 1온스당 25.18달러를 기록, 지난 한달 동안 23%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금 상승률(8%)의 세배에 육박한다.
안전자산 선호에 따라 금값이 치솟으면 금 가격을 은 가격으로 나눈 금은비가 급등, 이를 완화하기 위해 금 가격에 은이 동조하며 같이 상승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특히 지난 1분기 중 온스당 2000달러를 넘나든 금 가격의 사상 최고치(2100달러) 경신이 기대되는 가운데, 실질금리 하향 안정 속에서는 금은비가 하락하기 때문에 향후 금보다 은 투자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금 가격을 은 가격으로 나눈 금은비는 80까지 치솟은 상태다.
은은 귀금속 용도에 집중된 금과 달리 산업재의 성격도 갖고 있어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기대감도 크게 반영된다. 은은 전기 전도성이 뛰어나 전기·전자와 태양광 산업의 소재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은이 산업용으로 쓰이는 비중은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산업금속과 귀금속 섹터의 동반 상승’ 여부가 가장 주목된다”며 “금(안전자산)과 구리(위험자산) 가격의 동반 상승은 양대 금속의 특성을 모두 보유한 은으로 대량 투자자금을 유입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은에 투자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은 관련 상장지수증권(ETN)이나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것이다. 신한·메리츠·삼성에서 출시한 ‘레버리지 은 선물 ETN’의 경우 한달 수익률이 모두 50%를 넘었으며, ‘KODEX 은 선물 ETF’ 수익률도 25%에 육박한다. ‘TIGER 금은 선물 ETF’를 통해 금과 은에 동시 투자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 상품은 금과 은에 9대1의 비율로 투자해 한달 동안 9.5%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윤호 기자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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