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스포츠관광 협의체 발족…"다채로운 콘텐츠 발굴할 것"

문화체육관광부 로고.(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민·관이 함께하는 '스포츠관광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12일 밝혔다.

스포츠관광 협의체는 문체부가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제6차 관광진흥기본계획'의 후속 조치로, 앞으로 반기별로 정례화해 운영한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 풋볼팬타지움에서 열리는 첫 회의에는 프로스포츠 단체, 국민체육진흥공단, 10여 개 여행업계 대표 등이 참석해 스포츠 분야 방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콘텐츠를 논의한다.

프로스포츠 각 단체는 축구와 농구 외국인 선수와 연계한 방한 관광 상품, 야구 올스타전 등을 통해 응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여행 콘텐츠, 한국방문의 해 기념 골프대회 개최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양궁, e-스포츠, 경륜, 경정 부문 방한 관광객 대상 체험 활동에 대해 관광업계와 연계할 방안을 제시한다.

관광공사도 체험 중심의 개발관광객 맞춤형 유치를 위해 클라이밍, 서핑, 트래킹, 사이클 대상 시범상품을 개발 운영하고 해외 마케팅 계획을 발표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프로스포츠, 레저스포츠 등 경쟁력 있는 K-스포츠와 K-관광의 융합을 통해 방한 관광객들이 다채롭고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유관기관과 짜임새 있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