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 인파 여수거북선축제, 통제영길놀이 경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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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호국 축제로 유명한 전남 여수 거북선축제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통제영길놀이 경로를 바꾸기로 했다.
12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제57회 여수거북선축제를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태원 사고를 계기로 인파가 몰리는 축제의 안전 문제에 신경을 썼다"면서 "올해 축제부터 통제영길놀이 구간을 변경하고 기간도 늘려 여수 지역의 대표 축제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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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종포해양공원서 여수박람회장으로 변경
축제 기간도 기존 사흘에서 나흘로 늘리기로
국내 최대 호국 축제로 유명한 전남 여수 거북선축제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통제영길놀이 경로를 바꾸기로 했다.
12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제57회 여수거북선축제를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여수시는 올해 9억 8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출정식과 통제영길놀이, 개막식, 전라좌수영 멀티미디어쇼, 각종 체험과 전시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축제부터 축제의 상징과도 같은 '통제영길놀이' 구간을 기존 종포해양공원에서 여수세계박람회장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중앙쇼핑센터 앞에서 출발해 이순신광장과 여수경찰서를 거쳐 여수세계박람회장으로 이동하는 코스다. 변경된 길놀이 구간의 길이는 기존과 비슷한 1.7km다.
통제영길놀이는 이순신 장군의 임진왜란 전란사를 재현하는 거리 퍼레이드로 30여 개 주제의 작품에 4천여 명이 참가한다.
통제영길놀이 구간을 변경하는 이유는 인파 관리 부실에 따른 대형 참사로 기록된 이태원 참사의 영향이 크다.
여수거북선축제는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개최된 지난해 40만 명의 관람객이 찾은 만큼 올해도 대규모 인파의 밀집이 예상된다.
더욱이 축제 중 종종 발생해온 관람객의 해상 추락 사고 방지 등을 위해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최적지로 선택한 것이다.
여수세계박람회장은 넓은 장소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구성과 편의시설 제공이 가능하고 박람회장 기반시설을 활용해 관람객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1500면의 대형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어 고질적 문제인 주차 문제도 해결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여수시는 또 축제 기간을 기존 3일에서 4일로 늘려 소동줄놀이 등 주요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꾀할 방침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태원 사고를 계기로 인파가 몰리는 축제의 안전 문제에 신경을 썼다"면서 "올해 축제부터 통제영길놀이 구간을 변경하고 기간도 늘려 여수 지역의 대표 축제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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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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