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PB 중소협력사, 고용 2만명 돌파…"작년 매출 36%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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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 쿠팡은 자체브랜드(PB) 운영 자회사 '씨피엘비'(CPLB)와 손잡은 중소 협력사의 고용 인원이 2만명을 넘었다고 12일 밝혔다.
PB에 납품하는 협력사 10곳 중 9곳이 중소업체로, 총 PB 제품 수의 약 80%를 차지한다고 쿠팡은 전했다.
쿠팡은 "중소 협력사 수가 20%가량 늘며 매출 상승과 생산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고용이 크게 늘어났다. 중소 협력사 매출 증가율(36%)은 쿠팡의 매출 증가율(26%)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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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 쿠팡은 자체브랜드(PB) 운영 자회사 '씨피엘비'(CPLB)와 손잡은 중소 협력사의 고용 인원이 2만명을 넘었다고 12일 밝혔다.
CPLB를 통해 제작된 '곰곰', '탐사', '코멧', '비타할로' 등 PB브랜드 제품은 쿠팡에서 판매된다. PB에 납품하는 협력사 10곳 중 9곳이 중소업체로, 총 PB 제품 수의 약 80%를 차지한다고 쿠팡은 전했다.
이들 중소 협력사의 지난달 기준 고용 인원은 지난해 3월(1만6500여명)보다 22%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 중소 협력사 매출은 전년보다 36% 늘었다고 전했다.
쿠팡은 "중소 협력사 수가 20%가량 늘며 매출 상승과 생산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고용이 크게 늘어났다. 중소 협력사 매출 증가율(36%)은 쿠팡의 매출 증가율(26%)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탐사 PB 세탁세제 제조사 에이치비글로벌은 창립 20년 만인 지난해 연매출이 처음으로 200억원을 넘어섰다. 에이치비글로벌은 현재 매출의 45%가 쿠팡에서 발생한다. 5년간 매출이 2배 뛰면서 공장을 증축했고 직원 수도 30명에서 70명으로 늘어났다. 곰곰 볶음밥 제조사 한우물의 매출은 쿠팡 입점 첫해인 2019년 12억원에서 지난해 100억원으로 뛰었다. 해당 기간 한우물은 공장 2곳을 신설하며 직원 200명을 추가 고용했다.
쿠팡 관계자는 "중소 제조사의 약 80%가 제주·충청·경상·전라도 등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인구 감소 위기를 겪는 지역 곳곳에 고용 창출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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