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한미동맹 어느 때보다 중요… 인·태 너머 평화 안정에도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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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한미 양국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너머의 평화·안정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제교류재단(KF)과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벨퍼센터가 공동 개최한 제4차 '한반도 안보 서밋'에 보낸 축사를 통해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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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한미 양국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너머의 평화·안정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제교류재단(KF)과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벨퍼센터가 공동 개최한 제4차 '한반도 안보 서밋'에 보낸 축사를 통해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공급망 중단 위험 등을로 "규칙에 기반에 기반을 둔 국제질서가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한미 양국은 안보 분야에서 더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확장억제를 강화하고, 암호화폐 탈취 문제도 함께 대응할 것이다.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한미일 3국 안보협력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한미 양국의 협력이 과학과 첨단 기술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인공지능(AI)·생명공학·양자컴퓨팅·우주분야 탐사 등에서 신성장 엔진을 발굴하고 있고, 핵심 광물에 대한 탄력적이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일도 중요한 우선순위"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우린 한미동맹이 앞으로 7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며 "젊은이들과 미래 지도자들은 우리 파트너십이 가져올 실질적인 이익을 잘 인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박 장관은 오는 26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대해 "우리 유대관계가 얼마나 특별하고 밀접한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지도자들은 한미동맹 70주년을 축하하고 지금까지 우리가 성취한 것을 돌아보며 우리 미래에 대한 명확하고 공유된 비전을 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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