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라이프사이언스 펀드 통해 스위스 바이오 기업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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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차세대 먹거리로 점찍은 ADC(항체-약물 접합체) 개발 기업에 투자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삼성은 아라리스와 ADC 치료제 생산 및 개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아라리스 바이오텍은 동급 최고 수준의 ADC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향후 신약 제조 및 개발 분야에서 협업 가능성을 타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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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삼성이 차세대 먹거리로 점찍은 ADC(항체-약물 접합체) 개발 기업에 투자한다.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스위스 바이오 기업 '아라리스 바이오텍(Araris Biotech AG)'에 투자했다고 12일 밝혔다. 아라리스는 ADC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독점적인 ADC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DC는 항원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항체와 치료 효과를 지닌 약물이 '링커(linker)'라는 연결 물질로 결합된 바이오의약품이다. 항체가 특정 세포를 표적 삼아 유도탄 방식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항암 효과는 강력하고 정상조직에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삼성은 지난 2021년 바이오 분야 신사업 기회 발굴을 목표로 1500억원 규모의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조성했다. 아라리스의 시리즈 A 투자 진행에 앞서 전략적 투자자로 단독 투자에 참여했다. 투자금은 아라리스의 ADC 후보물질 추가 개발 등을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아라리스는 ADC 의약품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링커 기술을 갖추고 있다. 이 기업의 링커 플랫폼은 항체를 재설계할 필요 없이 기존 항체에 약물을 부착할 수 있다. 매우 균질하고 안정적이며 치료 효과가 높은 ADC를 생성한다. 특히 확장성과 안정성 등 기존 기술이 갖고 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를 통해 삼성은 아라리스와 ADC 치료제 생산 및 개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ADC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ADC시장은 2022년 약 59억달러(약 8조원)에서 연평균 22% 성장해 2026년에는 약 130억달러(약 19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아라리스 바이오텍은 동급 최고 수준의 ADC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향후 신약 제조 및 개발 분야에서 협업 가능성을 타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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