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브로이 '대표밀맥주', 표절 논란에…결국 디자인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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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브로이가 '곰표밀맥주'의 패키지를 표절했다는 논란에 따라 '대표밀맥주'의 디자인을 변경했다고 12일 밝혔다.
세븐브로이는 2020년부터 대한제분과 상표권 계약을 통해 곰표밀맥주의 개발·생산·유통을 맡아왔다.
그러나 해당 제품은 이전 곰표밀맥주와 디자인이 유사해 소비자에게 혼동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곰표밀맥주의 디자인은 대한제분의 '곰표밀가루'에서 착안한 만큼, 제품이 여전히 곰표와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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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세븐브로이가 '곰표밀맥주'의 패키지를 표절했다는 논란에 따라 '대표밀맥주'의 디자인을 변경했다고 12일 밝혔다.
세븐브로이는 2020년부터 대한제분과 상표권 계약을 통해 곰표밀맥주의 개발·생산·유통을 맡아왔다. 해당 계약이 지난 3월31일자로 종료됨에 따라, 맛은 그대로 유지하고 제품 이름을 변경한 '대표밀맥주'를 판매했다.
그러나 해당 제품은 이전 곰표밀맥주와 디자인이 유사해 소비자에게 혼동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곰표밀맥주의 디자인은 대한제분의 '곰표밀가루'에서 착안한 만큼, 제품이 여전히 곰표와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세븐브로이는 결국 맥주 디자인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곰 이미지는 호랑이로 바꾸고, 초록색을 빼고 노란색을 대표 색상으로 적용했다.
세븐브로이 관계자는 "법무법인과 변리사를 통해 상표권과 부정경쟁방지법 등에 대한 검토를 받아 이상이 없다는 확인을 받은 바 있다"며 "그러나 소비자들의 오해가 생길 수 있다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디자인 후보안 중 현재의 디자인으로 변경해 생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제분은 세븐브로이와의 상표권 사용 계약 종료에 따라 새 수제맥주 업체와 협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여름 새 파트너사와 '곰표 밀맥주 시즌2'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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