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고려 철 어떻게 생산했나…문화재청, 고대제철기술 복원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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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가 13일 13차 고대 제철기술 복원실험을 진행한다.
충주 칠금동 제철유적에서 확인된 백제 제련로를 모형으로 제작한 실험로에 철광석과 숯을 넣고 불을 피워 괴련철을 생산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예정된 14차 복원실험에서는 충주에서 확인된 고려시대 다인철소(多仁鐵所)로 추정되는 완오리 제련로를 모형으로 한 실험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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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가 13일 13차 고대 제철기술 복원실험을 진행한다.
충주 칠금동 제철유적에서 확인된 백제 제련로를 모형으로 제작한 실험로에 철광석과 숯을 넣고 불을 피워 괴련철을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12차 실험에서는 송풍관 2개로 한 방향씩 각각 시차를 두고 공기를 불어넣었다. 이번 실험에서는 송풍관 2개로 양방향에서 공기를 불어넣는 방법으로 실험이 진행된다.
연구소는 "특히 12차 실험결과에서 확인된 문제들을 보완해 철 생산을 위한 제련로 내부는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찰하고, 양방향에서 들어오는 바람이 맞부딪히지 않도록 번갈아가며 송풍할 예정"이라며 "실험 후 철 생성물에 대해 분석을 실시해 재현실험의 효과도 검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는 11월 예정된 14차 복원실험에서는 충주에서 확인된 고려시대 다인철소(多仁鐵所)로 추정되는 완오리 제련로를 모형으로 한 실험이 이뤄질 예정이다.
연구소는 "백제부터 고려시대까지 이어지는 철 생산방식에 대해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누구나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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