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 첫 장애인 전용 실내체육관…장애인 건강 증진 기대
이대현 기자 2023. 4. 12. 11:29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이 전무했던 남양주시에 첫 장애인 전용 실내체육관이 들어선다.
12일 남양주시, 남양주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시는 사업비 2억2천만원을 들여 이패동 남양주체육문화센터 내 콘퍼런스장(지상 1층·336㎡)을 장애인 전용 실내체육관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이번 리모델링은 그동안 장애인 전용 체육관이 남양주에 없어 장애인 건강 증진을 위해 올해 초 결정됐다.
현재 콘퍼런스장은 씨름장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이용률이 떨어져 지난해부터 운영이 중지된 상황으로, 씨름장을 철거한 뒤 이동식 배트민턴 2조, 이동식 농구대 1대, 탁구대 2대 등을 설치하고 탈의실과 화장실 등 부대시설도 마련된다.
장애인 전용 실내체육관의 전반적인 관리는 남양주도시공사가 맡고, 장애인단체에 대관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다음달 사업계획 및 설계내역 작성을 시작으로 6월 공사 계약심사·발주·입찰, 7월부터 한달 동안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남양주도시공사 관계자는 “장애인이 실내체육관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지역 내 첫 장애인 전용 실내체육관을 만드는 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현 기자 li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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