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의 문단속', '겨울왕국2' 기록 넘었다…35일 연속 1위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겨울왕국 2'의 기록을 넘어섰다.

1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 3월 8일 개봉 이후 4월 11일까지 총 3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는 2009년 12월 개봉한 '아바타'(43일) 이후 최장 기록이다. 특히 국내 개봉 역대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 1위인 '겨울왕국 2'의 2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뛰어넘어 눈길을 끈다.

이뿐 아니라 2023년 국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르게 100만(6일), 200만(13일), 300만(20일), 400만(31일) 관객을 돌파하는 등 개봉 6주 차에도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너의 이름은.'(2016) '날씨의 아이'(2019)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가진 신카이 감독의 새 영화로, 앞선 두 작품과 함께 '재난 3부작'으로 불린다.

누적 관객수 440만명을 돌파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인기에 힘입어 오는 5월에는 한국어 더빙판으로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