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자율운송·3D프린팅 등 첨단기술로 군수지원능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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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에 대비한 우리 군의 군수지원능력 및 전투준비태세 향상을 위해 무인자율운송과 3차원(3D) 프린팅 등 첨단기술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또 이들은 미래 군수지원체계에선 △AI 활용에 따른 빠르고 최적화된 의사결정 및 전투부대에 대한 적시·적소·적량 군수지원 수행 △신속 작전 전개를 위한 디지털 공급망 기술 기반의 수송·물류 설비 기술 개발 △속도 중심의 군수 물품 재분류 및 군수체계 개편 △무인·자율·로봇 기술을 활용한 군수 운송 혁신 등도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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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미래전에 대비한 우리 군의 군수지원능력 및 전투준비태세 향상을 위해 무인자율운송과 3차원(3D) 프린팅 등 첨단기술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한세진·김용민 연구원은 12일 '한국군 미래 군수지원체계의 모습'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미래전 대비를 위해 우리 군에 요구되는 군사기술로 △첨단센서 및 인공지능(AI)·빅데이터·무인체계 등에 필수적인 소프트웨어 기술 △극한환경에 대한 내구성 확보와 스텔스 기능, 소재 소형화·경량화가 가능한 신소재 기술, 그리고 △레이저·레일건·전자기파 등 고출력 에너지 기술 등을 꼽았다.
한 연구원 등은 "소프트웨어 기술이 접목되는 미래 무기체계의 운영유지비 부담 감소와 효과적인 군수지원을 위해선 그 개발 초기 단계부터 이를 소프트웨어의 군수지원 영향요소와 특성을 고려한 업무수행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신소재 기술과 관련해서도 개발·생산·제조 능력 확보를 통한 공급 증대와 생산·제조단가의 절감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들은 "고에너지 전자공학 기술 개발을 통해 고밀도·고효율의 에너지 저장체 기술을 확보하고 배터리 등 에너지 저장체 소형화 기술 역시 조기에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 연구원은 이 같은 제반기술이 확보될 경우 우리 군의 미래 군수지원체계는 △사물인터넷 센서를 장착한 장비·정보체계를 통해 전투부대와 군수부대가 서로 연결되고, △전시 군수 네트워크와 국방 클라우드를 활용한 실시간 연결 또한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들은 미래 군수지원체계에선 △AI 활용에 따른 빠르고 최적화된 의사결정 및 전투부대에 대한 적시·적소·적량 군수지원 수행 △신속 작전 전개를 위한 디지털 공급망 기술 기반의 수송·물류 설비 기술 개발 △속도 중심의 군수 물품 재분류 및 군수체계 개편 △무인·자율·로봇 기술을 활용한 군수 운송 혁신 등도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 등은 특히 "무인 자율 로봇 발전은 민간 운송 분야 및 군수물자 수송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군수지원체계 능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3D 프린팅 기술도 군수 분야에서 잠재적 활용 가치가 크다"며 "향후 군수품 제작과 조달·보급체계 혁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3D 프린팅 기술이 군수 지원체계 전반에 적용될 경우 △별도 설비가 없어도 수리부속을 필요한 만큼 생산할 수 있고, △단종되거나 수급이 어려운 부품 역시 신속히 만들어내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한 연구원 등은 △무기체계·공장 설비에 부착한 센서로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부품 고장을 조기 예측·진단할 수 있는 '예지 정비' 기술, 그리고 △다양한 센서를 통해 부대 내 충격·움직임·화재 등을 감지하고 위성항법체계(GPS)로 부대 상태를 실시간 관제하는 '스마트 부대관리체계' 도입도 미래 군수지원체계에서 주목할 분야로 제시했다. 현재 예비 정비 기술이 적용돼 있는 대표적인 무기체계로는 F-35 스텔스 전투기가 있다.
이들은 "미래 군수지원체계의 모습을 전망하는 건 일정 부분 불확실성을 내포하는 어려운 일이지만, 이를 선제적으로 예상·대비함으로써 한국군의 미래 전투능력과 군수지원능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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