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아르헨티나서 건설인력 양성

현지 건설노조설립기관과 MOU

김광복(왼쪽부터)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구스타보 간다라 우오크라재단 부이사장, 최종진 포스코이앤씨 경영지원본부장 [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1일 아르헨티나 살타 주(州)에서 포스코-아르헨티나, 우오크라 재단(UOCRA Foundation)과 ‘아르헨티나 건설기능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오크라 재단은 아르헨티나 건설노조가 설립한 비영리기관이다.

포스코그룹은 2018년 살타 주의 리튬 염호를 인수해 국내 기업 최초로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상업화에 나서 옴브레무에르토 염호 인근에 연산 2만5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추가 투자를 통해 2028년까지 아르헨티나 10만t, 2030년까지 전 세계 3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해 리튬 생산 기준 글로벌 톱3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그룹과 우오크라 재단은 이번 협약에 따른 양성교육을 통해 현지 건설 현장 인근 지역 청년 실업 문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양질의 현장 인력 확보로 상호 윈윈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여성 근로자를 포함해 실업 청년 110여명에게 미장, 용접, 중장비 운전 등 기초건설 분야 교육 과정을 통해 건설 기술을 익히고 실습할 기회를 제공한다. 상호 협의해 개설될 과목은 초급기능 5개 코스로, 과정별로 2~4개월 소요된다.

김광복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은 “살타지역 청년들에게 직업 역량을 강화하고 자립을 지원할 수 있는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결 기자

ke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