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코스피 이전상장 승인…"IRA 수혜 속 해풍의 시대 연다"

손엄지 기자 2023. 4. 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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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100090)가 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

지난 2022년 8월 발표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은 청정에너지 확대에 대한 대규모 지원책을 포함하고 있어 SK오션플랜트의 수혜가 예상된다.

아울러 SK오션플랜트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50만평 규모의 부지에 부유식 하부구조물 전용공장을 신규증설하고 있어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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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야드 전경.(SK오션플랜트 제공)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SK오션플랜트(100090)가 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 신재생에너지 업체로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 속 구조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오션플랜트는 한국거래소 유가시장본부의 상장 예비심사에서 적격 승인을 받았다. 향후 회사는 이사회 결의와 유관기관의 협의를 통해 상장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1996년 설립한 SK오션플랜트는 철강관·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2008년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고, 현재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을 준비 중이다.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발전 관련 선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9년 대만의 초대형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해 하부구조물 재킷(Jacket) 납품을 시작하며 국내 최초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출을 성공한 바 있다.

회사가 생산하는 재킷은 높이 90~100m에 달하는 풍력발전기를 바다에 고정시키는 하부구조물의 일종으로 여러 형태의 하부구조물 중에서도 최고 70~80m의 가장 깊은 수심에 설치하는 형태다.

지난 2022년 8월 발표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은 청정에너지 확대에 대한 대규모 지원책을 포함하고 있어 SK오션플랜트의 수혜가 예상된다.

아울러 SK오션플랜트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50만평 규모의 부지에 부유식 하부구조물 전용공장을 신규증설하고 있어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공장이 정상가동 되면 이익체력은 현재 매출액 1조원 규모에서 매출액 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50만평 규모의 부유식 하부구조물 전용 신공장 증설을 통한 중장기 성장모멘텀 관점에서 목표가 2만8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주가(약 1만9000원) 대비 약 47%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SK오션플랜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9% 증가한 8984억원, 영업이익은 10.7% 늘어난 7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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