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 CEO들 국가부채 증가 경제 리스크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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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글로벌 금융기관 수장들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분절화(세계 블록간 갈등)·부채·신용경색'이라는 3대 주요 경제 리스크를 경고하고 나섰다.
주요 금융기관 CEO들은 면담에서 "특정 은행의 자산·부채간 불일치(미스매치)에서 비롯된 문제로, 시스템 리스크로의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정책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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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글로벌 금융기관 수장들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분절화(세계 블록간 갈등)·부채·신용경색’이라는 3대 주요 경제 리스크를 경고하고 나섰다.
특히 급증한 국가부채 문제에 대한 우려와 함께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이 강조됐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국가채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여기에 금리까지 오르면서 조달비용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추 부총리도 국가부채 및 세계 갈등 문제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기획재정부는 11일(현지시간) 추 부총리가 10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미국 뉴욕에서 윌리엄 로즈 전 씨티그룹 부회장,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금융기관 수장들과 잇따라 단독 면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정도로 다수의 글로벌 금융기관 최고경영자와 면담을 진행한 것은 2017년 유일호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욕 방문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금융기관 CEO들은 고금리 상황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이들은 “금리인상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 상승과 함께 은행 신용공급 위축이 향후 실물경제에 미칠 파급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며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주요국 국가부채가 급증했고, 금리인상 기조에 따른 국가부채 부담 증가와 국채시장 변동성이 향후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가부채(광의)는 2326조원에 달했다. 1년 전보다 130조9000억원(6.0%) 늘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공무원에 지급해야 하는 연금충당부채도 1181조3000억원까지 불어났다. 중앙정부 채무는 1033조4000억원, 지방정부 채무는 34조2000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49.6%로 1년 전보다 2.7%포인트 증가하면서 50%에 육박했다.
다만,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등 금융권 불안에 대해서는 사태가 더 확장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주요 금융기관 CEO들은 면담에서 “특정 은행의 자산·부채간 불일치(미스매치)에서 비롯된 문제로, 시스템 리스크로의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정책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미국 금융 시스템의 건전성은 양호한 상황이며, 일각에서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이는 재택근무 확대 등에 따라 공실이 증가한 사무용 부동산 부문에 국한된 문제”라고 덧붙였다. 뉴욕=홍태화 기자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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