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영동군지부 "군의회 집행부 대상 갑질 중단하라"

장인수 기자 2023. 4. 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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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조 영동군지부가 영동군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12일 전공노 영동군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전공노 영동군지부 홈페이지에 '영동군의회는 집행부와 공무원에 대한 갑질을 즉시 중단하라'는 제목 아래 성명서를 올렸다.

전공노 영동군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군의회가 의정 수행을 명분으로 대책 없이 요구하는 자료 제출과 주요업무 보고 요구로 집행부 공무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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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의회 "왜곡된 내용…노조와 대화 원만히 해결"
충북 영동군의회 청사 전경. ⓒ News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전국공무원노조 영동군지부가 영동군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12일 전공노 영동군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전공노 영동군지부 홈페이지에 '영동군의회는 집행부와 공무원에 대한 갑질을 즉시 중단하라'는 제목 아래 성명서를 올렸다.

전공노 영동군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군의회가 의정 수행을 명분으로 대책 없이 요구하는 자료 제출과 주요업무 보고 요구로 집행부 공무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호 입장이 다르면 활발한 소통과 격에 맞는 대화로 균형과 견제를 맞춰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공노 영동군지부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서.

전공노 영동군지부는 "집행부 공무원들에게 무분별한 자료요구와 관련 규정에도 없는 보고 강요 중단하라"고 강조한 뒤 "일련의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강구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지부의 요구 조건이 이행되지 않으면 조합원과 함께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위 수위를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주 영동군의회 의장은 "9대 들어와 그간 없던 상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상임위대로 과장과 팀장을 통해 자료와 설명을 요청하는 등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가 왜곡된 내용의 의정활동을 토대로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노조 간부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원만히 해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기관의 파열음 모습을 보이면 군 전체 이미지가 실추될 것"이라며 "(노조를 상대로)법적 대응과 사과문 게재 요구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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