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주도권 경쟁 뒤쳐지면 안돼" 절박한 구글 금융정보 기업에 1억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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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대화형 AI(인공지능) 챗봇 바드(Bard)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Bing)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구글 모회사가 구글의 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캐피털G가 금융정보 기업 알파센스에 1억 달러(약 1324억 원)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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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센스 독점 검색 기술 구글 검색에 도움 기대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구글이 대화형 AI(인공지능) 챗봇 바드(Bard)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Bing)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구글 모회사가 구글의 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캐피털G가 금융정보 기업 알파센스에 1억 달러(약 1324억 원)를 투자했다.
지난 2011년에 설립된 알파센스는 지난해 6월에 골드만삭스와 바이킹글로벌인베스터스로부터 2억2500만 달러를 투자 받은데 이어 구글 모회사 알파벳에서도 투자를 유치했다.
알파벳은 알파센스의 기업 가치가 18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 매출 규모가 1억 달러였던 알파센스는 팩트셋 등의 금융 데이터 회사와 경쟁하고 있다. 구글 모회사의 투자자금은 알파센스가 LLM(거대언어모델)을 자사의 플랫폼에 활용하는데 쓰여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캐피털G의 파트너인 제임스 루오는 "최신 LLM을 사용하는 알파센스의 장점은 독점 콘텐츠에 접근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도 압축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것이다"고 설명했다.
알파센스는 자사의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정보의 출처를 알 수 있도록 문서에 각주와 함께 정확한 요약을 생성하는 기술을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문서를 자동으로 요약, 고객이 핵심 사항을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 알파센스 CEO(최고경영자) 잭 코코의 설명이다.
코코 CEO는 "우리는 AI와 LLM 처리를 기반으로 하는 독점 검색 기술을 사용해 광범위하게 공개된 콘텐츠는 물론, 비공개 콘텐츠에서도 자동 요약 작업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알파벳이 우리에게 투자한 자금은 생성형 AI의 발전을 활용해 알파센스의 기술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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