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넥스트로컬 4기, 전국 20개 지역에서 창업

권혁진 기자 2023. 4. 1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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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년들의 타 지역 창업을 지원하는 서울시 '넥스트로컬(Next Local)'의 4기 총 42개팀이 전국 20개 지역에서 창업에 성공했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4기 활동을 통해 서울청년이 지역의 먹거리를 찾아 활력을 더하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의 성과를 얻었다"며 "서울 청년 창업가가 지역에서 사업의 기회를 찾고, 지역도 넥스트로컬 창업기업(팀)에서 성장의 기회를 찾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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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서울시, 현장·조사창업자금 등 전 과정 지원
13일부터 4기 성과공유회·전문가 포럼 개최

[서울=뉴시스]넥스트로컬 4기 성과공유회.(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청년들의 타 지역 창업을 지원하는 서울시 '넥스트로컬(Next Local)'의 4기 총 42개팀이 전국 20개 지역에서 창업에 성공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74명의 4기 참가자들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강원 강릉, 경남 고성, 전남 목포 등 전국 20개 지역을 총 2592회 방문해 농장주, 지역 기관·업체를 만나 상품성이 떨어지지만 품질 좋은 특산품을 발굴하는 등의 창업 아이템과 사업 전략을 찾는 아이디어 사업화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물로 지역과 고유함을 바탕으로 한 총 66종의 시제품·서비스가 개발됐다.

분야도 식품, 상품, 관광, 교육 등 다양하다.

제3양조팀은 경남 고성군 유기농 찹쌀을 활용한 전통 증류식 소주 '제3탁주'와 오크숙성 보리소주를 첨가한 '제3과하주' 등 5종의 소주를 개발했다.

강원도 강릉 출신 서울거주 청년 어나더베이글팀 대표는 고향의 초당두부를 활용한 두부베이글 12종을 개발했다. 지역조사 단계부터 강릉 초당두부 공장과 직접 연계해 저렴하게 초당두부를 공급받았고, 현재는 또다른 강릉산(産) 재료를 활용한 신메뉴 레시피를 연구·개발 중이다.

사업화 과정 동안 2개팀은 엔젤 투자자 등으로부터 3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고, 창업활동 과정 중 총 8건의 기술이전 및 특허출원이 이뤄졌다. 또한 지역주민을 포함 46명의 일자리가 창출됐고, 지자체와 재단 등 다양한 지역 현지 기관들과 총 93회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경제적 효과를 내며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역파트너·현장 활동가 연계, 창업 코칭, 비즈니스 교육, 홍보 등 4기의 전 과정을 지원했다.

서울시는 13일과 14일 오후 3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온 스튜디오에서 'FINDING YOUR “NEXT” : 넥스트로컬에서 미래를 찾는다'는 주제로 4기의 성과를 나누고, 창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온라인 성과공유회와 정책·지역·투자분야 전문가들과 사업의 향후 방향을 논의·공유하는 전문가포럼을 개최한다.

온라인 성과공유회는 ▲넥스트로컬 4기 사업성과 발표 ▲분야별 창업팀 아이템 발표 ▲지역창업을 통한 다양한 효과 사례 공유 자리인 청년 창업 토크콘서트 등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전문가 포럼은 ▲서울시, 넥스트로컬을 말하다 ▲정책·지역·투자 분야별 전문가가 바라본 넥스트로컬 ▲서울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넥스트로컬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뉜다.

올해로 5년차인 넥스트로컬 사업은 지난 4년간 서울청년 총 770명이 초기 참여해 3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조사활동을 진행했다. 그 중 91팀이 사업화과정에 참여해 고용 509명, 매출 88억원, 투자유치 17억원의 성과를 냈다.

시는 넥스트로컬 창업팀의 지속적인 성장과 규모 확대를 위해 13일 오전 10시부터 DDP 크레아에서 비공개로 벤처캐피탈(VC) 및 투자기관이 참여하는 투자대회도 개최한다.

투자대회는 창업단계에 따라 4기 사업화과정팀과 1~3기 후속지원 졸업팀을 구분해 투자자 관점에서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고, 모의투자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4기 활동을 통해 서울청년이 지역의 먹거리를 찾아 활력을 더하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의 성과를 얻었다"며 "서울 청년 창업가가 지역에서 사업의 기회를 찾고, 지역도 넥스트로컬 창업기업(팀)에서 성장의 기회를 찾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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