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아마존 알파벳 주가 다 떨어진다...빅테크에 무슨 일이?
두 기업의 주가를 끌어내린 것은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두 기업의 신성장 동력인 클라우드 사업부문 실적을 부정적으로 점쳤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UBS는 이날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성장 전망치가 너무 높다고 평가했다. 소비자들이 그 어느때보다 클라우드 지출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당분간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다수의 연구원이 올해 중반부에 클라우드 성장률 감소가 바닥을 찍고 하반기에는 반등할 수 있다고 예상한 반면 UBS는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주에는 오펜하이머가 클라우드 실적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자체 연구 결과 더 많은 기업들이 지출을 축소하고, 스타트업들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는 회사들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 1분기 AWS와 애저, 구글 클라우드의 매출액 성장률은 직전 분기 대비 3~4%포인트 줄어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제프리스도 올해 1분기 아마존의 AWS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을 15%로 예측했는데 이는 지난해 1분기 37%의 절반 보다 낮은 수준이다. 브렌트 틸 제프리스 연구원은 “AWS 매출 부진은 올해 2분기에 가장 두드러질 것이며 이후 완만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긍정론도 나온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연구원은 “대형 기술주와, 클라우드·사이보 보안과 같은 세부 정보기술(IT) 산업은 시장 예상보다 탄탄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IT 시장조사 기업 IDC도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이후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투자규모는 계획한 수준을 전반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압박에도 견조한 클라우드 수요는 (관련 산업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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