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 “갑천2블록 계약자 중도금 대출 이자부담 덜어준다”

KB국민은행과 전국 최저금리 중도금 대출 협약 체결
총 대출규모 3100억원, 세대당 평균 822만원 부담 덜듯

대전도시공사가 KB국민은행과 전국 최저 금리의 중도금 대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대전도시공사 윤우석 보상분양팀장, 이상윤 경영지원처장, KB국민은행 장필곤 충청4지역본부 본부장, 양덕모 대전은행동종합금융센터 지점장.(대전도시공사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도시공사는 지난해 11월 분양한 갑천2블록 트리풀시티 아파트 계약자들의 대출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KB국민은행과 전국 최저 금리의 중도금 대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총 대출 규모는 3100억원으로, 협약에 따라 갑천2블록 계약자들은 은행연합회가 공시하는 변동금리인 코픽스 +0.93% 기준으로 중도금 대출을 받게 된다. 12일 현재 코픽스 금리는 3.53%다.

지난해 하반기 대전지역 분양 아파트의 중도금 대출금리가 최고 코픽스 +3.18%에 달했던 점을 고려하면 코픽스 +0.93%는 상대적으로 상당히 저렴하다는 게 금융권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타 아파트보다 대출금리가 1%p 저렴한 경우 총 대출 규모 3100억원을 기준으로 2년 6개월간의 대출기간 동안 갑천2블록 계약자들은 총 77억원(세대 당 평균 822만원)의 이자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시공사 정국영 사장은 “공기업으로서 최고의 정주여건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합리적 분양가격과 저렴한 대출이자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주택공급으로 시민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성구 원신흥동에 건설 중인 갑천2블록 트리풀시티 아파트는 모두 936세대 규모로, 오는 2025년 말 입주 예정이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