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식사 챙기는 오세훈..급식 대상 중위소득 52%→60% 확대

최재성 2023. 4. 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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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위기에 처한 결식우려아동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급식지원대상 범위를 대폭 확대해 어려움에 처한 결식우려아동들과의 동행에 나서기로 하면서다.

서울시는 현재 중위소득 52% 이하인 결식우려아동 지원대상을 차차상위계층인 중위소득 60% 이하까지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또 결식우려아동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올 하반기 아동들이 선호하는 새로운 급식카드 디자인을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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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식우려아동 사각지대 해소 취지
급식 품질 강화 위한 모니터링단도 운영
오세훈 서울시장 /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위기에 처한 결식우려아동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급식지원대상 범위를 대폭 확대해 어려움에 처한 결식우려아동들과의 동행에 나서기로 하면서다.

서울시는 현재 중위소득 52% 이하인 결식우려아동 지원대상을 차차상위계층인 중위소득 60% 이하까지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급식 지원비를 인상한 데 이어 지원 대상까지 확대해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해 나가겠다는 취지다.

또 결식우려아동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올 하반기 아동들이 선호하는 새로운 급식카드 디자인을 도입하기로 했다. 시중 체크카드 중 아이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의 카드로 변경해 급식카드를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편의점 온라인 결제도 확대해 아이들의 불편을 줄인다. 현재 GS편의점 앱에서만 가능한 편의점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오는 7월부터는 CU편의점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급식카드를 통해 온라인 주문 및 결제가 가능하고 2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단순히 양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급식의 질 높이기에도 집중한다. 급식 유형 중 하나인 배달도시락의 품질 관리를 위해 자치구별로 '어머니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분기별로 도시락업체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급식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가족 돌봄의 부담을 떠안은 만 13세 미만 가족돌봄아동의 발굴과 지원도 본격화한다. 가족돌봄아동 발굴을 위해 자체 체크리스트를 개발, 지역아동센터 등 475개 기관과 연계해 위기에 처한 아이들을 찾아낼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결식우려아동·가족돌봄아동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이번 정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아동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촘촘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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