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혼해준 덕분에" 1600원에 약혼반지 구입한 英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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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여성이 다른 여성이 파혼한 뒤 내놓은 약혼반지를 1600원에 구매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엘리에 따르면, 반지를 판매하려고 상점에 찾은 여성은 점원에게 "이건 내 약혼 반지"라며 "나는 반지도, 반지를 팔아서 얻을 수 있는 돈도 원하지 않는다. 이곳에서 이 반지를 1파운드(약 1600원)에 팔았으면 좋겠다. 누가 구매하든 그건 그 사람의 운"이라는 말을 덧붙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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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여성이 다른 여성이 파혼한 뒤 내놓은 약혼반지를 1600원에 구매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엘리 페이지라는 여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보석이 박힌 반지를 1파운드(약 1600원)에 구매했다고 알렸다.
해당 소셜미디어 게시물은 지난 10일 기준 33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공유된 영상에서 엘리는 "알 수 없는 좋은 예감이 들어서 자선 상점에 들렀다"며 "그곳에서 자신의 약혼 반지를 팔아버리려는 여성을 만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엘리에 따르면, 반지를 판매하려고 상점에 찾은 여성은 점원에게 "이건 내 약혼 반지"라며 "나는 반지도, 반지를 팔아서 얻을 수 있는 돈도 원하지 않는다. 이곳에서 이 반지를 1파운드(약 1600원)에 팔았으면 좋겠다. 누가 구매하든 그건 그 사람의 운"이라는 말을 덧붙였다고 한다.
마침 점원과 여성의 뒤에서 대화를 듣고 있던 엘리는 곧장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어 구매 의사를 밝혔다. 엘리는 반지가 1파운드라는 가격으로 상점에 나오는 즉시 구입하고 싶다고 말했고, 그렇게 약혼 반지는 엘리의 손에 떨어지게 됐다.
엘리는 영상을 통해 자신이 구매한 반지의 모습을 사람들에게 공개했다. 1파운드(약 1600원)에 구입한 금색 반지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작은 보석까지 박혀 있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대다수는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엘리는 추후 정식으로 해당 반지의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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