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김남국 “전광훈은 극우, 개딸은 재기발랄” vs 천하람 “전광훈이 덜 골치”
-전광훈은 극단적 성향의 유튜브 중 한 명
-중도확장 아닌 우리편이라도 잡자 하면 선거 망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광훈과 개딸, 똑같은 선상 비교할 대상 아니야
-개딸, 중도확장에 도움? 프레임으로 공격하는게 문제 김남국> 천하람>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다음 주제로 시간이 많지 않아서 짧고 굵게 짚어봐야 될 것 같은데 민주당에는 개딸 논란이 있습니다. 국민의힘에는 전광훈 논란이 있습니다. 조금 전에 천하람 위원장이 상대 당 이야기할 때는 이성적이 된다라는 아주 명언을 남겨주셨는데, 어느 문제가 더 골치 아픈 거라고 보십니까?
◎ 천하람 > 둘 다 골치 아파요. 전광훈 하나만 놓고 보면 개딸보다 덜 골치 아픈 게 맞아요. 그냥 전광훈이라는 한 인물의 문제가 아니라 저희도 극단적인 성향의 유튜버들이 많잖아요. 저는 전광훈도 이 사람도 그런 유튜버 중에 한 명이라고 봐요. 솔직히.
◎ 진행자 > 유튜버로 보십니까?
◎ 천하람 > 유튜버잖아요. 이 사람이 무슨 얼마나 대단한 종교인인지 저는 모르겠지만 근데 유튜버 중에서 오랜 기간 아스팔트에서 투쟁을 하면서 본인의 나름대로 세력을 갖춘 그런 유튜버인 거죠. 근데 이 전체 유튜버를 놓고 보면 이게 어떻게 되냐면요. 우리가 중도확장을 잘하고 해서 이길 수 있다라는 느낌이 들면 그쪽 방향으로 가요. 근데 이길 수 있다는 느낌이 안 들면 어떻게 되냐면 정당이 오히려 움츠러들어요. 그냥 우리 편이라도 잡고 가자. 전략이 막판에 되면 우리 쪽 유튜버들하고라도 잘 소통해가지고 우리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많이 나오게끔 하자라는 전략으로 가거든요. 그럼 망하는 거예요. 지난 2020년 총선 때 제가 참 놀랐던 게 당 홍보국에서 이런 방법으로 홍보를 하십시오라고 후보들에게 자료를 주는데 그게 유튜버 리스트인 거예요. 제가 후보 되고 받아본 게 유튜버 리스트만 잔뜩 있어요.
◎ 진행자 > 유튜버 채널에 열심히 나가라?
◎ 천하람 > 신의한수니 뭐니 이런 게 막 있어. 그래서 내가 무슨 정신 나간 이거 뭐야 이랬는데 그때 당시에 당의 전략이라는 게
◎ 진행자 > 혹시 라디오 시사프로는 있던가요?
◎ 천하람 > 없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망하는 거죠.
◎ 김남국 > 일단 제가 봤을 때 천하람 변호사님이 이 인터뷰를 19분이라는 걸 잊고 ‘정치인싸’ 느낌으로 1시간 방송으로 방송을 해서 톡톡 치고 짧게 짧게 가야 되는데 핵심만 말하면서.
◎ 진행자 > 다 똑같은 질문을 드릴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남국 > 우선은 전광훈 목사와 우리 개딸 적극 지지층을 똑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는 건 좀 맞진 않는 것 같아요. 전광훈 목사는 굉장히 비이성적이고 그야말로 극우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 것이고, 소위 말해서 대선 이후에 저희 민주당에 들어왔던 개딸들이라고 하는 그 20대를 주축으로 한 세력들은 민주당을 지키겠다라고 하면서 이분들은 굉장히 재기발랄하거든요. 봉사하고
◎ 천하람 > 개딸한테 사랑받아서 그래요. 개딸이 싫어하는 사람한테 물어봐야죠. 이걸.
◎ 김남국 > 봉사하고 촛불 들고 촛불집회에서 끝나면 청소 봉사하고 이런 것들이거든요. 그래서 이게 똑같은 선상에서 비교한 건 맞지 않다고 보이고요. 다만 어디나 적극 지지층은 있다라고 봅니다. 그러나 그 적극 지지층이 뭔가 폭력적인 어떤 욕설을 한다거나 이러한 것들을 하는 것은 당연히 건전한 정치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자제시키는 게 맞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 더 말씀드린 것은 이러한 어떤 국민들과 소통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여서는 저는 안 된다고 봅니다. 지금 나오는 거는 계속해서 거꾸로 국민들을 공격하고 지지층과 싸우는 이런 모습들을 보이고 있는데 이건 저는 정치인의 올바른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시간이 1분 남아서 이 질문은 처음에 천하람 위원장한테 드렸고 천하람 위원장이 중도확장성 문제를 이미 제기하셨기 때문에 죄송하지만 천하람 위원장께는 발언권 안 드리고 마지막 발언권은 우리 김남국 의원에게 보충 질문으로 개딸 존재와 활동이 민주당의 중도 확장에 도움이 된다고 보시는 겁니까, 이걸 마지막 질문을 드릴게요. 어떤 답변 주시겠습니까?
◎ 김남국 > 일종에 저는 프레임이 있다라고 생각을 해요. 개딸이 굉장한 어떤 적극 지지층 역할을 하면서 우리 민주당의 어떤 다양성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해치는 어떤 프레임으로 만들고 있는데 실제로는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봐요. 국민의힘도 그렇고 저희 민주당에도 일부 소수의 아주 일부 극소수의 그런 어떤 문자폭탄을 보내거나 욕설문자를 보내신 분들이 있어요. 그러나 그게 민주당 지지층을 전부를 대변한다거나 아니면 적극 지지층을 대변하는 게 아닌데도 불구하고 자꾸만 그런 어떤 프레임으로 공격하는 게 저는 그 문제는 있다고 보는데요.
◎ 천하람 > 수박이라고 욕먹는 사람을 불러다가 물어봐야 된다니까요.
◎ 김남국 > 그 문제를 극복하고 오히려 더 국민들에게 소통하고 국민들의 이야기를 더 적극 들으려는 노력을 해야지 자꾸만 국민들에게 나쁘다 잘못했다라고 하면서 가르치려는 그런 어떤 정치인의 태도가 오히려 저는 문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오늘 2회 차 진행을 했는데 시간이 너무 짧다 이게 진행자로서 소감이고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이렇게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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