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청년몰 '상상노리터', 가성비로 창업 성공 안착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조성한 청년몰 ‘상상노리터’가 가성비를 앞세워 시민 입맛을 사로잡으며 청년 창업자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유도하고 있다.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임시 운영되다 2월 정식 운영에 돌입한 복합 청년몰 ‘상상노리터’의 점포별 매출액이 월 평균 100만원 상승했다.

상상노리터는 지난 2월 정식 운영을 기념해 2주간 다이로움 이벤트 행사를 진행해 560여명이 참여, 다이로움 카드로만 약 17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개장과 함께 진행된 지난 2월 상상노리터의 전체 매출액은 5700만원으로 15개 매장 당 380만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후 지난 3월 전체 매출액은 7455만원가량으로 매장당 497만원의 매출을 올려 2월 대비 월 평균 100만원 이상의 증가된 것으로 파악됐다.

매출뿐 아니라 배달앱이나 네이버 플레이스 리뷰 등에서 높은 평점을 기록하는 가게가 늘면서 고객 만족도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청년상인육성재단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상상노리터를 방문해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

시는 이 같은 방문객·매출 증가가 청년 상인들이 질 좋은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가성비를 높이며 이용객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상상노리터 청년 창업자들은 가성비 향상을 위해 인근 전통시장에서 신선한 식재료를 공급받아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의 매출 증대 등 상생을 도모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시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청년몰의 보다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올해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청년몰 활성화 지원사업’선정으로 총 3억6000만원(국비50%, 지방비50%)을 투입해 공동마케팅과 컨설팅, 교육, 조직화 지원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활성화 사업을 진행한다.

유튜브와 SNS 운영으로 청년몰을 홍보하고 버스킹 공연 등 지역주민과 상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이어 쿠폰 이벤트 등을 활용해 전통시장 소비를 촉진하고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유도해 상인들과의 상생에도 힘쓴다.

청년 상인들의 역량 강화와 함께 활발한 소통도 이어간다.

서비스 향상과 레시피 개선을 위한 청년 전문가 교육을 추진하고 협동조합 브랜드 개발과 공동마케팅을 통해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는 등 자생력 향상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소비자와 청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정기적으로 청취해 원활한 운영과 함께 고객만족도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몰이 청년에게는 희망을,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청년몰 활성화와 안정적인 안착을 통해 익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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