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저가 하락액 상위 10곳 중 7곳 서울…개포우성 1년 사이 12.8억↓

최지수 기자 2023. 4. 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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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 거래된 최저가보다 최근 한 달 사이 더 낮은 가격에 팔린 아파트 대다수가 서울에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9일까지 거래된 전국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를 오늘(12일) 발표했습니다. 최근 1년 신저가 하락액 상위 10곳 중 7곳은 서울 아파트였습니다. 

전국에서 신저가 하락액이 가장 컸던 곳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1' 아파트였습니다. 전용면적 158.54㎡는 지난달 38억2천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지난해 3월에 기록한 최저가 51억원보다 12억8천만원 떨어진 겁니다. 

2위를 차지한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244.54㎡는 지난해 3월 75억원에 팔렸으나, 지난달에는 이보다 12억원 더 떨어진 63억원에 매매됐습니다.

거래 기간을 2006년 이후로 확대하면 이전 최저가보다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린스트라우스'입니다.

이 아파트 전용 92.83㎡는 지난 2021년 8월 15억3천만원이 종전 최저가였으나, 지난달 4억8천만원 더 떨어진 10억5천만원으로 신저가를 갈아치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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