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종 “대놓고 '尹心=김기현' 안돼···유승민·이준석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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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의원 출신인 보수원로 박찬종(사진) 변호사가 국민의힘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그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지부진한 이유로 컨벤션 효과를 볼 수 없었던 구조적 문제와 내부 분열을 꼽았다.
그는 "나경원이 나와 '나경원이냐, 김기현이냐' 그랬어야 했는데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는 없고 내부에 티격태격하는 소리가 있으니 지지율이 올라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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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의원 출신인 보수원로 박찬종(사진) 변호사가 국민의힘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그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지부진한 이유로 컨벤션 효과를 볼 수 없었던 구조적 문제와 내부 분열을 꼽았다. 나경원 전 의원을 거칠게 배제하며 마치 ‘김기현 신임투표’ 형태로 전당대회를 진행한 게 실수였다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11일 CPBC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인터뷰에 출연해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는 큰 공간에 모여서 ‘우리는 이 사람이다’, 서로 피켓 들고 ‘A다, B다, C다’라며 팡파르 울리면서 투표 결과를 조마조마하게 기다리다가 ‘A다, B다, C다’라고 박수 치고 종이 꽃가루를 뿌리는 것”이라면서 “이번 전당대회는 김기현에 대한 신임투표로 전락해 조용하게 지나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나경원 쪽 잘못도 있지만 나경원을 너무 거칠게 배제를 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나경원이 나와 ‘나경원이냐, 김기현이냐’ 그랬어야 했는데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는 없고 내부에 티격태격하는 소리가 있으니 지지율이 올라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을 놓고 “현재로서는 민주당에 가야 할 사람들”이라고 날을 세웠다.
박 변호사는 “지난해 3월9일 대통령 선거는 자유민주주의 질서, 종교의 자유, 투표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지키느냐 북한을 존중하는 종북주사파 쪽이냐 이 전쟁인데 이준석·유승민은 ‘나는 상관없다. 이재명이 돼도 상관없다. 나는 기득권에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내부)총질을 했기 때문에 전당대회에서 배제된 것은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공박했다.
내년 총선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윤심이 공천에 관여하거나 윤 대통령 주변이 공천에 관여했다는 흔적을 남기면 망친다”라며 “보도된 대로 검사 출신을 대거 공천한다고 의도적으로 그렇게 해도 공천을 망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용산은 일체 공천에 개입하지 말아야 하고, 철저하게 공천 룰을 만들어서 상향식으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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