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물생심] 실물에 반하는 한컬렉션 ‘잇백’ 3…파인드카푸어·코이무이·앙트레브
[마이데일리 이지혜 기자] 핸드백은 고관여 상품이다. 사기 전에 많이 생각하고 신중하다는 의미의 ‘고관여 상품’ 이토록 어울리는 품목이 있을까 싶다.
자동차를 카탈로그나 영상만 보고 사지 않듯이 핸드백 또한 직접 눈으로 보고, 들어 보고, 내 몸에 얹어 본 후에야 구매할 수 있다.
한컬렉션 매장은 광화문 한복판에 위치해 방문하기 쉽다. 그렇다보니 가장 인기 있는 코너는 ‘드림 백’이다. 방문자 대부분은 특정 브랜드의 특정 백의 실물을 확인하고 사고 싶어서 찾는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파인드 카푸어’ 색색의 마티백과 마크백이 고객 눈길을 끈다. 다른 목적으로 방문했던 이들조차 피해 갈 수 없는 유혹이다. 남성 선호도가 높은 마크백은 검정이나 갈색 계열이 인기지만, 여성이 주로 드는 마크백은 색상 또한 소중하다. 액세서리처럼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색상과 아기자기한 크기도 찾는 이들이 많다. 때문에 다른 매장에 없었거나 온라인에 없던 한정 제품을 얻는 것이 즐거움의 완성이다.
레프트 백과 라이트 백을 각각 담당하는 또 하나 브랜드는 ‘코이무이’다. 좋은 가죽을 사용한 근사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만하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입소문이 나 있다. 이런 성향을 가진 이들은 더군다나 직접 물건을 보고 사는 것이 중요한 만큼 코이무이 제품을 보러 매장을 찾곤 한다.
‘앙트레브’ 역시 실물 영접을 위해 찾는 이들이 많은 대표적인 브랜드다. 매장이 많지 않은 희귀성도 크고, 온라인스토어에서 매진된 제품을 구하러 찾는 이들도 많다. 앙트레브는 연예인이 착용한 것을 보고 찾는 이들이 많고, 국내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높다.
한컬렉션 드림백 매장 담당자는 “백은 직접 실물을 보고 사려는 수요가 많아서 광화문을 찾는 고객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실물이 더 예쁜 제품일수록 굉장히 만족해하며 구매로 직결되곤 한다”고 소개했다.
[사진 =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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