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고농도 황사’ 조심하세요…단비는 14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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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농도 황사의 공습으로 내일(13일)까지 고농도 황사가 전국을 뒤덮을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12일 오전 7시 전국 황사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격상했다.
11일 오후 5시 전국 17개 시도에 '관심' 단계 황사위기경보를 발령한 데 이은 것이다.
황사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주의 단계 황사위기경보는 '황사 때문에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지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날 때'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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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농도 황사의 공습으로 내일(13일)까지 고농도 황사가 전국을 뒤덮을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12일 오전 7시 전국 황사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격상했다. 11일 오후 5시 전국 17개 시도에 ‘관심’ 단계 황사위기경보를 발령한 데 이은 것이다. 황사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주의 단계 황사위기경보는 ‘황사 때문에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지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날 때’ 발령된다.
환경부와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11일 만주를 중심으로 황사가 일었고, 국내에서는 11일 오후 4시경부터 백령도 등에서 관측되기 시작했다. 초미세먼지(PM2.5) 또한 많아 수도권과 강원만 ‘보통’ 수준이고 나머지는 ‘나쁨’ 또는 ‘매우 나쁨’(부산) 수준이다. 울산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조용중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중국에서 유입된 황사가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역을 덮은 상태이고, 미세먼지 1시간 평균 농도의 경우 서울은 1㎥(세제곱미터)당 304㎍(마이크로그램), 대구는 533㎍”이라며 “중국의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돼 13일까지 우리나라에 짙은 농도의 황사가 관측될 가능성이 높겠다”고 전망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도 12일과 13일 전국 미세먼지 수준이 ‘매우 나쁨’으로 전망하면서 생활수칙을 소개했다.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후 손과 발 깨끗이 씻기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는 실외활동을 금지하고 수업단축이나 휴업 고려 ▲축산농가에선 가축을 축사로 대피시키기 등의 조치를 권장했다.
황사를 몰고온 북서풍 탓에 반짝추위도 찾아왔다. 12일 아침 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9도 사이로 11일보다 5~12도 떨어졌다.
낮 최고기온은 13~21도로 역시 11일(15~25도)보다 덜 오르겠다.
이와 함께 전국이 건조하겠다. 강원 동해안에 강원영동·경상해안·경상내륙(일부)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바람까지 세게 불면서 큰불이 나기 쉽겠으니 조심해야 한다.
황사를 씻어낼 단비는 14일(금요일) 내릴 전망이다. 이날 오전 제주와 전남남부서해안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남부지방 전체, 밤에는 충청권까지 확대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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