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한눈에 파악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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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 시도 등으로 국내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해 국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 본원을 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수품원)이 그동안 여러 기관이 개별적으로 공개하던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를 한데 모아 제공한다.
홍래형 수품원장은 "국내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결과를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누리집 운영 체계를 계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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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료 품목·수거 시기 등 여러 기관의 관련 자료 한데 모아 정리
사안 따라 각 누리집 일일이 방문해야 했던 이용자 불편 덜어질 듯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 시도 등으로 국내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해 국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 본원을 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수품원)이 그동안 여러 기관이 개별적으로 공개하던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를 한데 모아 제공한다. 앞으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1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수품원은 이날부터 ‘통합 방사능 검사 현황 서비스’를 가동한다. 새 정보는 월요일과 수요일 등 한 주일에 두 차례 수품원 누리집(www.nfqs.go.kr)에 실린다. 시료 품목과 수거 시기, 세슘이나 요오드 등 유해 물질 검출 여부, 적합성 판정 등 방사능 검사와 관련한 모든 내용이 담겨 있다..
이번 조치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에 대한 번거로운 확인 과정을 없애기 위해 마련됐다. 지금까지는 수품원과 국립수산과학원, 지자체 등이 자체적으로 검사를 수행한 뒤 자체 누리집에만 이를 공개했다. 또 검사 결과도 한글파일(hwp)을 별도로 내려받아야 하는 데다 특정 품목이나 지역, 기간을 지정해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없었다. 이 때문에 해당 기관의 누리집을 일일이 방문해야 하는 이용자들의 시간 낭비가 심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하게 제기됐다.
이에 해수부와 수품원은 다른 기관의 검사 내용을 모두 포함하는 통합 체계 구축으로 관련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최근 5년간 수품원이 진행한 검사에 대해 품목, 시료 수거 장소, 시료 수거일 등을 지정해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특정 단어를 입력하면 곧바로 해당 정보가 제공된다.
현재 해수부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안정성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주기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시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목표치 4000건보다 1441건이 많은 5441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올해에는 8000건 이상을 검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홍래형 수품원장은 “국내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결과를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누리집 운영 체계를 계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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