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 폭 확대 반등…3월 46.9만 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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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소를 거듭하던 월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확대로 반등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22만 3천 명으로, 지난해 3월보다 46만 9천 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6월(84만 1천 명)부터 올해 2월(31만 2천 명)까지 9개월 연속 전달보다 작아졌으나 지난달 40만 명대를 회복하며 확대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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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소를 거듭하던 월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확대로 반등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22만 3천 명으로, 지난해 3월보다 46만 9천 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6월(84만 1천 명)부터 올해 2월(31만 2천 명)까지 9개월 연속 전달보다 작아졌으나 지난달 40만 명대를 회복하며 확대로 돌아섰다.
통계청 서운주 사회통계국장은 "수출 감소 등 경기 둔화 영향에도 돌봄 수요와 외부 활동 증가로 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은 커지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도 "3월 고용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일상 회복에 따른 대면 활동 증가와 기저 영향 등으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2.2%로, 전년 같은 달보다 0.8%p 상승했다. 1982년 7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3월 기준 고용률로는 최고치다.
29세 이하 청년층 취업자는 5개월 연속 감소
실업자 수는 84만명으로 지난해 3월 대비 3만 4천 명 줄었고 실업률은 2.9%로 0.1%p 하락했다. 1999년 6월 통계 개편 이후 3월 기준 최저 실업률이다.
그러나 29세 이하 청년층은 지난달에도 취업자가 8만 9천 명 줄어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했고, 고용률(46.2%)도 0.1%p 떨어져 전달인 2월에 이어 두 달째 하락했다.
실업률은 지난해 3월보다 0.1%p 하락했으나 여전히 7.1%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월등하게 높았다.
40대 취업자도 지난달 6만 3천 명 줄어 지난해 7월부터 9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를 반복했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지난달 54만 7천 명이나 늘어 2020년 2월 57만 명 이후 3년 1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나타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 수가 지난달에도 전년 같은 달보다 4만 9천 명 줄어 지난 1월(-3만 5천 명)부터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도 3개월째 감소, 감소 폭 확대
특히, 감소 폭이 전달인 2월(-2만 7천 명)보다 크게 확대되며 2021년 8월(-7만 6천 명)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
통계청 서운주 국장은 "수출 감소 등 경기적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지난해 이례적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글로벌 금융 불안 등으로 인해 향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 전담반(TF)'을 중심으로 고용 동향을 지속 관리하는 한편, 일자리 미스매치 완화 노력 등을 통해 민간 중심 고용 창출 지원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12일 이와 관련해 기재부 방기선 제1차관 주재로 '제4차 일자리TF 회의'를 열고 국내건설업과 해운업, 수산업, 자원순환업 등 4개 업종으로 취업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난 2월 기준 21만 개 수준으로 집계된 '빈 일자리'를 채움으로써 해당 업종 구인난을 해소하고 앞으로 예상되는 고용 둔화에도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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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heejj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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