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건설기능인력 양성…“리얼 밸류 경영 실천”

김성훈 기자 2023. 4. 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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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와 포스코-아르헨티나가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건설기능인력 양성을 통해 교육·고용기회를 제공하며 '리얼 밸류(Real Value) 경영'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11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살타주(州)에서 알프레도 바툴레 차관 등 살타 주 정부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아르헨티나, 우오크라(UOCRA) 재단과 '아르헨티나 건설기능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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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복(왼쪽부터)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구스타보 간다라 우오크라 재단 부이사장, 최종진 포스코이앤씨 경영지원본부장이 11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살타에서 ‘아르헨티나 건설기능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와 포스코-아르헨티나가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건설기능인력 양성을 통해 교육·고용기회를 제공하며 ‘리얼 밸류(Real Value) 경영’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11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살타주(州)에서 알프레도 바툴레 차관 등 살타 주 정부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아르헨티나, 우오크라(UOCRA) 재단과 ‘아르헨티나 건설기능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오크라 재단은 1993년 아르헨티나 건설노조가 설립한 비영리기관이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 측은 여성 근로자를 포함해 실업 청년 110여 명에게 미장, 용접, 중장비 운전 등 기초건설분야 교육과정을 통해 건설기술을 익힐 기회를 제공한다. 개설될 과목은 초급기능 5개 코스다. 과정별로 2∼4개월 소요되며 이론 30%, 실습 70%로 구성된다.

포스코그룹의 재정지원으로 현지 교육생 전원의 교육비는 전액 면제된다. 각 과정을 수료하면 아르헨티나 국내에서 유효한 전문자격증이 수여된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교육생들이 현재 시공중인 염수리튬 상업화 현장에 취업할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8년 살타주 리튬 염호를 인수, 국내 기업 최초로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상업화에 나섰다. 옴브레무에르토 염호 인근에 연산 2만5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을 짓는 중이다.

김광복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은 "살타지역 청년들에게 직업 역량을 강화하고 자립을 지원할 수 있는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진 포스코이앤씨 경영지원본부장은 "2018년부터 미얀마,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3개국에서 722명을 교육하고 이중 368명을 현장에 채용해 우수 건설 인력을 확보해 왔다"며 "이번 건설기능인력 양성 사업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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