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리위원장에 황정근, 당무감사위원장에 신의진
황정근, 판사 출신 정치법 전문가
이준석 소송서 국힘 대리 경력
설화 논란 김재원 징계 주목
산의진, 의사 출신 이례적 발탁
12일 국민의힘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변호사를 윤리위원장으로 임명하고 당내 분란 수습을 본격화한다. 사법연수원 15기인 황 변호사는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대법원 재판연구관을 거친 정치법 전문가다. 국민의힘에서 선거와 정치자금과 관련된 주요 사건을 대리해와 국민의힘과 인연을 맺어왔다.
특히 이준석 전 대표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에 대해서도 황 변호사가 국민의힘 측 소송대리인을 맡았고 ‘검수완박’ 헌법재판소 소송에서도 국민의힘 입장을 대리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국회 측 대리인을 맡기도 했다.
최근 이양희 윤리위원장 및 윤리위원 전원이 사의를 밝히며 물러선 상황에서 황 변호사는 윤리위를 꾸려 당내 징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첫 윤리위 안건으로는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여부가 검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최고위원은 5·18 폄훼 발언 및 전광훈 목사와 관련된 설화 논란을 일으키며 현재 자숙 중이다.
신 교수는 지난 2008년 조두순 아동 성폭행 사건 당시 ‘나영이(가명)’로 불렸던 피해자를 심리치료했던 의사 출신이다. 지난해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후보 아동폭력예방특보를 지내기도 했다.
당무감사위는 시도당과 전국 당협에 대한 당무감사와 더불어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주요 당직자 등의 비위를 조사하고 윤리위 징계절차에 회부하는 기구다. 주로 법조계 인사가 맡아왔던 당무감사위원장직을 의사 출신 신 교수가 맡은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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