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 물 오른' 김하성 4G 연속 안타…보가츠 쐐기포로 메츠에 전날 패배 설욕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각) 뉴욕주 뉴욕 퀸스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맞대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시즌 타율은 0.289.
김하성은 2회초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와 희생번트에 성공했다.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루까지 갔다. 이어 루이스 캄푸사노의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지만, 트렌트 그리샴이 병살타를 때리며 기회를 날렸다. 김하성은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때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데이비드 피터슨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에 나갔지만, 캄푸사노가 2루수 앞 땅볼로 아웃당했다.
김하성은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왔다. 상대 투수는 2015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브룩스 레일리였다. 1B2S 상황에서 84.8마일(약 136km/h)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4회말 마크 칸하의 희생플라이로 메츠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5회초 2사 주자 2, 3루 상황에서 매니 마차도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1사 1, 2루 위기에 놓였지만, 스티븐 윌슨이 스탈링 마르테에게 3루수 앞 땅볼 타구를 유도했고 매니 마차도가 2루 주자 팀 로카스트로를 태그해 잡았다. 이어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긴 샌디에이고에 기회가 찾아왔다. 9회초 선두 타자 캄푸사노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그리샴이 내야뜬공, 호세 아조카르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잰더 보가츠가 데니스 산타나를 상대로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마무리투수 조시 헤이더를 올렸다. 하지만 제구력이 좋지 않았다. 피트 알론소와 제프 맥닐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 2루가 됐다. 이어 토미 팜의 1타점 적시타로 메츠가 1점 추격했다. 니도가 투수 앞 땅볼로 아웃 됐지만, 더블 스틸을 시도한 두 주자 모두 진루에 성공했다. 2사 2, 3루에서 프란시스코 알바레즈가 3B2S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샌디에이고의 4-2 승리로 끝났다.
[김하성(위), 잰더 보가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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