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반도체고속도로 건설 재확인…“L자형 반도체 벨트 핵심”

김평석 기자 2023. 4. 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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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특례시가 남부지역 동서축을 잇는 반도체고속도로 건설 방침을 재확인했다.

용인시는 11일 기흥구 구갈동 ICT밸리 컨벤션 플로리아 홀에서 열린 '2023 용인 반도체 컨퍼런스'에서 △처인구 남사·이동 시스템반도체 국가첨단산업단지 추진 현황 △반도체 생태계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L자형 반도체 벨트' 조성 계획 △L자형 반도체 벨트의 핵심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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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남사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용인반도체클러스터 동서로
이상일 용인시장이 '2023 용인 반도체 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남부지역 동서축을 잇는 반도체고속도로 건설 방침을 재확인했다.

용인시는 11일 기흥구 구갈동 ICT밸리 컨벤션 플로리아 홀에서 열린 ‘2023 용인 반도체 컨퍼런스’에서 △처인구 남사·이동 시스템반도체 국가첨단산업단지 추진 현황 △반도체 생태계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L자형 반도체 벨트’ 조성 계획 △L자형 반도체 벨트의 핵심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설명했다.

반도체 고속도로는 삼성반도체 기흥캠퍼스와 이동·남사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백암면을 경유해 용인 남부지역 동서축을 잇는 노선이다. 경부고속도로, 국도 45호선, 세종~포천 간 고속도로와 접속되며 ‘L자형 반도체 벨트’ 내 산업단지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반도체 고속도로는 이상일 시장이 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공약으로 제시한 민선8기 용인시의 핵심 시책이다. 이 시장은 취임 이후 수차례 건설 계획과 구상을 밝혀왔다.

시는 이동·남사 국가산업단지 반도체 팹(FAB) 1단계 가동 전까지 반도체 고속도로 조성을 완료해 향후 증가하는 교통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SK하이닉스(주)와 50여개의 협력기업이 입주할 원삼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 상황과 GTX 용인역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조성 계획도 설명하며 반도체 관련 소부장기업 유치 계획과 글로벌 반도체 도시를 향한 변화상도 제시했다.

용인시가 11일 기흥구 구갈동 ICT밸리 컨벤션 플로리아 홀에서 ‘2023 용인 반도체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컨퍼런스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주), 램리서치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도쿄일렉트론코리아(주), ㈜테스, 서플러스글로벌(주)의 소부장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국가첨단산단과 함께 만드는 미래…용인 메가 클러스터’를 주제로 반도체산업의 현황과 비전을 공유했다.

이들 기업은 세계 각국의 반도체 관련투자가 전쟁을 방불케 하는 현상에 주목하며 이를 국가적인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칩 메이커’라고 불리는 대기업과 관련소재·부품·장비기업들의 상생을 강조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국가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는 많은 지혜를 얻어 용인시, 나아가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이 더욱 속도감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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