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두바이 특급 호텔 스위트룸에 '더 월' 설치

기사내용 요약
마이크로 LED '더 월', 중동 지역 최초 호텔 객실에 설치
로비·야외 수영장 등 주요 공간 스마트 사이니지 공급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삼성전자가 중동 두바이의 초호화 호텔·리조트 '아틀란티스 더 로열'에 스마트 사이니지와 호텔 TV를 대거 공급했다.

삼성전자는 아틀란티스 더 로열의 최상위 객실인 로열 맨션에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LED 기술력이 집약된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더 월'을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중동 지역에서 더 월을 호텔 객실용 스크린으로 설치한 곳은 아틀란티스 더 로열이 최초다. 로열 맨션에 설치된 더 월은 146형의 크기에 4K(3840x2160) 해상도를 지원한다.

더 월은 조립식 모듈러 타입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다.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베젤(패널을 연결하는 홈)이 없는 디자인으로 압도적 몰입감을 제공한다.

최상위 객실 외 795개 호텔 전 객실과 레지던스에는 4K 화질의 TV를 설치했다. 호텔 로비·스파·야외 수영장 등 다양한 공간별 특성에 맞췄다.

호텔 로비에서 방문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3개의 대형 수조에는 최대 가로 6m·세로 8.5m 크기의 스마트 LED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삼성전자는 수조와 벽면 사이에 사이니지를 매다는 형태로 설치해 마치 물고기가 바다에서 헤엄을 치는 것과 같은 시각적 효과를 제공한다.

스파와 체육시설에는 공간의 크기와 형태에 맞춰 설치할 수 있는 스마트 LED 사이니지 IRE시리즈를 설치했다. IRE시리즈는 가로와 세로, 비정형 디자인 등 원하는 형태로 유연하게 설치할 수 있다.

두바이의 독특한 스카이라인과 걸프만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브리지 옥상의 야외 수영장에는 삼성 스마트 아웃도어 LED 사이니지가 메뉴 보드로 설치됐다.

이 제품은 IP65 규격의 방진·방수 기능을 갖췄고 태양광 아래에서도 잘 보일 수 있는 최소 4000니트 이상의 밝기를 지원한다.

삼성전자 SGE(Samsung Gulf Electronics)법인장 이두희 상무는 "앞으로도 호텔이나 복합 리조트에 독보적 기술력의 LED 사이니지와 각종 운영 솔루션을 공급해 미래형 혁신 공간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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